[인터뷰] 화가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 취임 “청소년에 감성과 창의성 키우겠다”
[인터뷰] 화가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 취임 “청소년에 감성과 창의성 키우겠다”
  • 이호규 기자
  • 승인 2022.08.16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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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항상 고민
꿈과 희망 나눠주는 전령사 역할 하고 싶어
스스로의 꿈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추구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잡포스트] 이호규 기자 = 자연주의 화가로 유명한 정민 작가가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 교감선생님으로 취임했다.

화가 정민은 작품 속에 숙련된 자연미와 전통미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수준 높은 그림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우포늪 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살아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아 환경 지킴이가 되어 우포늪을 소재로 한 다양한 유화물감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

화가 정민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한국대학미전특선, 대한민국교원미술대전 특선2회, 환경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했다. 또한 국제평화 아트페어 홍보운영위원과 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예술가이자 전시·공연 기획자, 봉사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정민 작가는 평소에도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항상 고민해왔다.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만난 정민 작가에게는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생생한 경험과 비전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영상체험학교가 탄탄한 플랫폼이 되어 진로직업 체험, 휴식과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질 높은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정민 작가를 대학로에서 만나봤다.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왔나

우포늪홍보대사로 활동한 이래 ‘북한이탈청소년ㆍ소년소녀 가장들과 함께하는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이웃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전령사 역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세계화시키고 소통하는 역할을 비롯해 취약·소외계층 어린이와 지구촌 어린이 간 꿈과 희망,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함께 그리는 작업을 통해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전시·공연행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 주역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고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전에 워싱턴 전시회의 미술단체대표추진위원으로 참가, 경기도교육청과 미국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도 맡았다. 하루 방문객만 10만명에 육박한 전시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세계인들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오래전부터 청소년들에게 꿈과 진로를 설계하는 로드맵을 제공하고 활기차고 생생한 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었다.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학교에서도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창의성, 꿈과 희망을 학생들에게 주자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5분 스피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참여형 수업을 시도하고 꿈을 그려내고 10년 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했다. 학생들은 앞에 나와 10년 뒤 자신의 꿈과 미래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스피치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진로와 입시의 고통 속에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자존감을 회복하고 청소년 누구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정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교감(사진제공/청소년영상체험학교)

요즘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나

감성이 메마르고 창의성이 부족하다.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싶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겪으며 인공지능이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창의적이고 풍부한 감성을 지니고 있진 않다. 감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우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서는 내가 체험을 직접해보고 프로그램을 느껴보고 미흡한 점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며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고 키워나가겠다. 일회성교육이 아닌 무언가가 또 이뤄지고 새로운 것을 창출해야 된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꿈을 향해 달려가라.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적합한 지 꿈꾸기를 바란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 체험학교다. 학교 프로그램에는 배우·영화감독·개그맨·가수·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선생으로서 청소년들과 함께한다.

교감으로서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맞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우리 청소년들이 맑고 투명한 마음을 통해 끊임없는 순환과 변화 속에서 열정과 창의성을 찾기를 바란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주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영상체험학교를 통해 문화예술을 즐기고, 쉬어가며, 스스로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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