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규종이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국제작가상 받아
사진작가 김규종이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국제작가상 받아
  • 정경호 기자
  • 승인 2022.08.18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작가 김규종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국제작가상 수상 작품 전시(사진=정경호 기자)
사진작가 김규종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국제작가상 수상 작품 전시(사진=정경호 기자)

[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김규종 작가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용산 아트홀에서 개막한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국제작가상을 받았다.

소나무라는 한 가지 주제로 다섯 차례의 전시회를 하기도 한 김규종 작가는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 작가라 할 만큼 지난 40여 년간 사진예술 창작 활동으로 소나무가 가진 의미를 다양한 앵글로 풀어내 왔다.

김 작가는 소나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며 소나무뿐만 아니라 소나무에 비친 햇살, 구름을 담아내고, 소나무에 불어오는 바람까지 담았다.

자연에서 느낀 그 감각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촬영했는데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박함과 감흥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전달해 작품에 반영했다.

김 작가는 "소나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로 어디서나 자라고 어떤 땅이든 가리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작품 속 메타포는 현실에 숨겨진 소나무를 밝히려는 작가의 의지"라고 밝혔다. 그는 "구부러지고 처진 노송들이 살아가는 ‘생명’ 공간으로써의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형상화하고 인간과 생각을 주고받는 것처럼 마음에 담았다"라고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깊은 산 숲을 찾아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고 눈, 바람, 안개 속에서 땅, 바위, 하늘 사이로 비집고 살아가는 소나무들을 촬영하면서 작가는 피어나는 생명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고 촬영 당시의 느낌을 전한다.

김정택 이사장 안내로 용산구청장이 전시장을 투어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는 독일 중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 스리랑카 등 많은 나라와 국제교류전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국미술국제대전을 열고 있다. 한국미술국제대전은 국내 유일의 국제공모대전을 하고 있으며 매년 10여 개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다. 

초대작가와 공모 작가에게는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서울시장상, 용산구청장상, 예술인총연합회장상, 아리랑TV방송국상 등 국가에서 수여하는 상들이 있으며 국내작가들도 최우수상 이상의 작가는 외국 초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학술회의도 개최해 세계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한국미술국제대전은 22일까지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