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완도 해양치유 리빙랩 운영 성료
2022 완도 해양치유 리빙랩 운영 성료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8.2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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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아트테라피 · 마린통증테라피 · 마린힐링테라피 해양치유 프로그램 실시
▲ 리빙랩 참가자들이 명사십리 해변의 울모래소리(파도소리)와 싱잉볼 소리가 어우러진 마린힐링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리빙랩 참가자들이 명사십리 해변의 울모래소리(파도소리)와 싱잉볼 소리가 어우러진 마린힐링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해랑기술정책연구소(대표 백상규) 부설 휴앤치유연구소는 지난 8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완도 해양기후치유센터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해양치유 리빙랩을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해양치유 리빙랩은 해양수산부의 농림해양기반 스마트헬스케어시스템 구축 연구 활동의 일환으로 완도 특성화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원활한 해양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되었다.

리빙랩에서는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세워질 명사십리 바다의 울모래소리(파도소리)와 온화한 기후, 싱잉볼 명상이 어루러진 마린힐링테라피, 잔잔한 파도와 따뜻한 해수에서의 수중재활운동이 포함된 마린통증테라피, 완도의 다양한 해조류를 활용한 예술작품활동인 마린아트테라피가 실시되었으며 완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허리, 무릎 등 통증 부위에 완도군이 개발한 천연 머드팩과 온열요법, 온열요법 후 해송림운동이나 해수 운동으로 이어지는 마린통증테라피에 참가한 고령의 완도주민들은 체험 후 불편한 허리와 다리의 움직임이 편해지고 통증이 줄어들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해양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꼭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보였다.

▲ 마린통증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최근 남편과 사별 후 현실에 없는 남편을 마음으로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는 심정을 해조류 작품으로 표현하여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참가자는 "최근 남편과 사별 후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던 와중 딸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가했으나, 프로그램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고 한결 심리적으로 편안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마린아트테라피

최근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의하면 완도지역 주민들의 우울 지수가 전국 평균 우울 지수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주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마린아트테라피 · 마린힐링테라피 · 마린통증테라피 프로그램은 휴앤치유연구소가 개발하여 고도화중에 있는 전문적인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 성시윤 소장의 설명에 의하면 완도, 태안, 울진, 고성 4개 지역의 해양치유자원의 특성이 반영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핵심이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해당 지역의 인문 · 사회 · 역사 · 문화 · 관광 정보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로 상이한 해양치유환경과 자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 차례 현지를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체험하며 연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빙랩 기간 동안 완도주민과 해양치유관계자, 지역 개발 및 치유 분야 전문가, 연구진들로 구성된 완도 리빙랩 운영위원회는 리빙랩 현장을 돌아보며 완도해양치유센터 목표 고객 도출과 특성화 프로그램, 최적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열띤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5일간 진행된 리빙랩 연구는 성황리에 마감하였으며 리빙랩 운영을 통해 취득한 정보와 연구결과는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완도해양치유센터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초기 정착을 위해 해당 지자체에 제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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