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국 최초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대기환경 안전망 구축 나서
도봉구, 전국 최초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대기환경 안전망 구축 나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8.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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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설명 이미지 (도봉구 제공)
▲ 도봉구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설명 이미지 (도봉구 제공)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행안부 주최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된바, 2022년 8월부터 해당 스마트시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번 공모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과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시됐다. 도봉구는 본 공모에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대기환경 측정망 구현」과 「AI기반 대응 시스템」을 제안해 선정됐으며, 이달 수행업체 결정을 마치고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어떠한 도시데이터라도 취합할 수 있는 형태의 플랫폼을 말한다. 행정기관이면 누구나 자체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플랫폼 개념이다.

본 플랫폼 구축으로 구는 스마트횡단보도, 장애인 불법주정차 스마트단속 등 사업별 개별 데이터 취합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 말미암아 예산의 중복과 낭비는 최소화하고, 누적된 데이터는 공동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기반해 구는 지역 내 주요 도로에 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20여 종의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는 IoT 측정기 80여 대를 그물망처럼 설치해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에 나선다. 수집된 정보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동선 동적 변경 서비스 등 생활 속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한편 도봉구는 도시문제 해결과 주민불편 사항을 신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노력을 내실있게 다져오고 있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불법주정차 단속 시스템 설치 ▲전기차 충전구역 스마트 관리 ▲주요 공공시설 제균기 설치 ▲겨울철 야외 버스정류장 ‘추위녹이소’ 및 온열의자 설치 등이 그간의 성과들이다.

구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실생활과는 많이 동떨어져 보이지만, 도봉구의 선진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실내 대기질 측정부터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까지 탄소중립, 인권보장과 같은 실제적 삶의 측면과 밀접하게 닿아있다. 우리 구는 매년 스마트시티 사업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해 관련 사안들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사업이 실질적 행정의 영역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 이래로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가 있는 곳에 적시적기로, 예산낭비 없는 적정규모로 행정서비스를 공급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중요시해오고 있다.

본 사업과 관련해 오언석 구청장은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정책에 접목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민간부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나, 그동안 우리 행정영역에서 정책을 수립할 때 이러한 부분은 많이 미흡했다. 이것을 행정 전반에 십분 도입해 행정의 모델로 정립하고, 도봉형 클라우드 플랫폼 보급을 통해 전국 표준화 활동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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