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허남수 교수가 미국 전력연구소(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EPRI)로부터 원자력발전소 배관계통 핵심 기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미국 EPRI는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 Palo Alto에 설립되어 운영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허 교수와 서울과기대는 올해 초 상호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협력 체계를 EPRI와 구축하고 이번 연구과제를 수주하였다.
해당 연구과제는 원자력발전소 기기 설계 및 안전성 평가 시 사실상 국제표준으로 사용되는 미국기계학회기술기준(ASME Boiler and Pressure Vessel Code, 이하 ASME Code)을 개정하기 위한 기술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배관계통 결함 안전성 평가 절차를 개정하는데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허 교수는 “세계 최고의 전력 에너지 연구기관인 미국 EPRI가 국제기술 기준을 개정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한 것은 원자력발전소 설계 및 안전성 평가 기술과 관련한 저희 연구팀과 국내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공동 연구과제 수주를 통해 올 하반기에만 5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으며,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다년간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 안전성 평가 기술과 ASME Code를 양 기관이 고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