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 건축가의 에세이집 ‘시퀀스’, 주목신간으로 오르며 눈길
손문 건축가의 에세이집 ‘시퀀스’, 주목신간으로 오르며 눈길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2.09.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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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건축가 손문
사진 = 건축가 손문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지난 8월 건축가 손문(28)의 10여년 유학시절 꿈과 열정을 담은 에세이집 <시퀀스>가 도서출판 범우사(윤형두 대표)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출판업계 주목신간으로 배정되며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퀀스>는 작가가 미국, 중국, 프랑스를 거쳐 대한민국 DMZ 최전방까지 삶의 공간 변화에 따라 소명을 발견해온 여정을 그린다. 젊은 건축가의 목적이 이끄는 삶의 장면들을 담담한 글투로 기술해 큰 울림을 준다.

“살아 숨 쉰다는 것은 눈을 뜬 그 순간부터 매 순간 깨어 자유롭다는 것이며, 소명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건축을 배우는 일은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며, 사회를 관찰하는 일이며, 어떠한 삶을 살 것인지 생각하는 일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제1장 미국 보스턴>을 시작으로, <제2장 중국 베이징>, <제3장 한국 서울>, <제4장 유럽 프랑스>, <제5장 프랑스 파리>와 거기에 포함된 5곳의 유럽건축기행(1 롱샹, 2 바르셀로나, 3 베를린, 4 밀라노 트리엔날레, 5 스위스) 그리고 <시퀀스 그 후>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이 책을 통해 후배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싶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의 길을 찾아 포기하지 말고 소명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사진 = 건축가 손문
사진 = 건축가 손문

깊은 사유와 용기있는 행동의 힘을 전하는 <시퀀스>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의 빛으로 다가오길 기대해본다.

저자 손문은 1995년 서울생으로 미국 보스턴 Lawrence Middle School을 거쳐 Bigelow Middle School을 졸업하였으며 중국 북경 Saint Paul High School 1년 재학 후 프랑스 그랑제꼴 파리 발드센 건축학교를 졸업했다.

현대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 렘 콜하스, 왕슈, 시게루반, 도미니크 페로, 장 누벨 등을 직접 만나 그들의 건축관과 삶의 철학을 연구했다.

해체주의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와 국립현대예술학교 르 프레누아의 교장 알랭 플래셔가 함께 추진한 르 프레누아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전시했으며 파리 아틀리에 4+에서 설계, 시공감리자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그는 건축연구소 손마(SONMA)를 통해 그에게 영향을 준 거장 건축가들의 사상을 융합시켜 재창조한 건축 철학 ‘영혼의 구축’이 담긴 건축 작품, 그리고 삶의 의식을 지배하고 변화시키는 공간에 대한 글을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시퀀스>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전국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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