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美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지분 투자 계약 체결
동아ST, 美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지분 투자 계약 체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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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뉴로보 지분 취득 계약
글로벌 개발·상업화 속도
(사진제공/동아에스티)
(사진제공/동아에스티)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동아에스티는 지난 14일 오후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뉴로보의 지분을 취득해 그룹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의 연구개발(R&D) 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한다. 또한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제품의 임상 시료 및 상업화 후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뉴로보는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 후 뉴로보의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다만 이번 계약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뉴로보는 오는 10월 일반공모를 진행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First-in-class 신약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또 비임상에서 체중감소 효과 외에도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DA-1726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의 R&D 능력이 결집되어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다”며 “앞으로도 R&D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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