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포츠형 키즈카페에 IT기술을 접목, 콘텐츠 차별화에 성공하다
[인터뷰] 스포츠형 키즈카페에 IT기술을 접목, 콘텐츠 차별화에 성공하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1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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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국내 키즈산업은 2017년 기준 40조를 넘어섰으며 이중 오프라인 시설 및 콘텐츠 시장은 약 12% 정도인 6조원 규모(2018년 기준)로 알려져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골드키즈’, ‘식스포켓족’이 키즈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키즈카페는 실내공간에 어린이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어린이에게는 놀이를 제공하고 어린이 또는 동반 보호자에게는 식음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최근 영유아 대상의 놀이형 키즈카페에서 스포츠형 시설을 바탕으로 한 주니어 스포츠 키즈카페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스포츠형 키즈카페에 IT기술을 접목한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콘텐츠로 차별화에 성공한 키즈 스포테인먼트시설 '캘리클럽'이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새로운 지점을 오픈하며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키즈카페 캘리클럽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고자 캘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텐씨엘 손주희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텐씨엘 손주희 대표이사
▲ ㈜텐씨엘 손주희 대표이사

Q1. 캘리클럽은 언제 오픈하였고 키즈카페를 창업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캘리클럽은 2020년 7월 서울 강남구 소재 청담점 1호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몰에 2호점, 이듬해 11월에는 롯데몰 광명점에 3호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앞으로 올해 10월에는 대구에 4호점, 12월에는 서울 고척에 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창업 계기는 창업 구상 당시 5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 육아에 필수재적인 키즈 놀이시설을 많이 접하였으나, 대부분 브랜드 시설이 서로 비슷하고, 특별한 차별성이 없어 아쉬웠고, 실제 아이나 조카와 방문해보면 2시간 이용권을 이용하지만 실제 1시간만 지나면 금방 지루해하거나 스스로 무엇을 하며 놀아야 할지 모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성취감’과 ‘도전의식’을 느끼면서 운동도 되는 건강하고 즐거운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면서 운동과 재미, 성취욕과 도전, 능동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지금의 캘리클럽의 핵심 아이템 TAG ACTION (태그액션)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부품 하나하나 선정하고 개발팀과 실패와 시도를 반복하면서 지금의 태그가 발명되었고, 자체 개발 특허기술을 보유한 국내최초 유일의 RFID TAG형 놀이시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 딸은 7살이 되었고, 누구보다 캘리클럽 공간을 신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뿌듯하고, 아이들이 태그를 찍으며 운동과 놀이를 즐기면서 2시간 이상 쉬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에 흠뻑 젖어 스스로의 도전과 달성에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며 한없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음에 더욱 흐뭇합니다.

앞으로 더 안전하고 즐겁고 새로운 기술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항상 새롭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끊임없이 팀원들과 노력 중입니다.

 

Q2. 캘리클럽이 키즈카페에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의 키즈카페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키즈카페 및 실내놀이시설은 기업 또는 개인 운영을 막론하고 대다수가 비슷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이 어떠한 목표나 목적 없이 체험하여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캘리클럽은 자체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한 RFID기술과 실시간 IoT 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한 포인트 획득 방식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 실내 체육 놀이시설로 획득한 포인트를 실시간 전광판에 게시하여 아이들이 상위 랭크에 도전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입장 후 퇴장까지 흥미를 유지하며 땀 흘리고 즐겁게 놀면서 운동할 수 있었고, 이는 자녀의 운동 부족이 늘 걱정되는 부모의 마음을 해소시켜 주면서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Q3. 앞서 포인트 획득방식의 콘텐츠에 대해 언급해 주셨는데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방문하면 보호자 동의 과정을 거쳐 아이 이름과 생년월일이 입력되어 있는 RFID 팔찌를 발급받습니다. 매장에는 아이들이 달리고, 매달리고, 점프를 유도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에 팔찌를 태그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고, 발급된 팔찌를 디스플레이에 터치하면 난이도에 따라 포인트를 얻는 방식입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에는 아이 이름과 함께 랭킹이 송출되어 아이들이 실시간 본인의 랭킹을 확인하며 놀이시설을 이용합니다.

Q4. 포인트 득점 방식이 매우 신선합니다.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국내 아이들 대상 여러 유튜브 등 채널에서 소개가 되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득점 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도 가능할 거 같은데 몇 가지 사례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촬영 요청이 옵니다. 올해도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캐리TV 장난감친구들’과 49만 구독자를 보유한 ‘다니유치원 DANI’ 채널에서 촬영을 진행하였고 또, 전 세계에 서울 강남을 홍보하는 아리랑 TV의 간판 채널 ‘강남 인사이더스픽스’ 프로그램에서 ‘강남의 어린이놀이터 편’ 메인 시설로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제휴관련해서도 캘리클럽은 어린이 이용시설로 보호자 타깃이 명확하고 전광판을 통해 자녀의 득점을 확인하는 빈도가 높아 호텔, 패션, 식음료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이벤트 프로모션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태그하는 리더기에 제휴 브랜드의 로고를 숨겨두어 보물찾기를 진행하거나, 화면에 항상 브랜드 로고를 노출시킨 상태에서 다수 태그를 성공한 친구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태그를 활용한 게임방식을 통해 함께 제휴하는 브랜드는 체험을 통한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노출과 홍보효과를 보장받고 캘리클럽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수 있어 캘리클럽은 ‘이벤트 제휴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Q5. 캘리클럽은 올해 2분기 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300% 성장을 달성했다고 들었습니다. 성장과정 속 애로사항이나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면.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해 가장 많은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일 오픈 전 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고 2주에 한번 전 매장 직원들은 안전 및 서비스교육을 시행하고 있어 교육과정을 통과한 직원들만 매장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결과로 2020년 오픈 후 현재까지 전 매장 통합 27건의 경미한 사고만 발생하였고 미해결 사고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고객 만족 부분도 네이버 플레이스 평점은 5점 만점 기준 4.5점을 기록하였고, 6월 한 달 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9.4%라는 놀라운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였습니다.

 

Q6. 끝으로 캘리클럽에 대한 향후 비전 또는 목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캘리클럽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새로운 태깅 방식의 ‘태그 앤 스텝’ 어트랙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송도 센트럴점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태그 메이즈’, ‘태그 멀티 클라이밍’등 더욱 도전적이고 재미있는 자체개발 놀이시설을 신규오픈 지점부터 정식 운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향후 RFID기술과 IoT기술을 활용한 노인 재활, 치매 방지 등 운동을 통한 헬스케어 분야 및 놀이교육 분야 등 적용이 가능한 여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확장과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수출하고, 다양한 분야와의 유의미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FAMILY TOTAL LIFE CYCLE SPORTAINTMENT 로 가족 전 세대의 전구성원이 건강과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캘리클럽이 되겠습니다. 아이와 가족 구성원 모두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캘리클럽을 앞으로도 더욱 사랑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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