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역 청년사회활동가 지원사업’ 통한 노인종합복지 플랫폼 '까치' 애플리케이션 완성
‘2021 지역 청년사회활동가 지원사업’ 통한 노인종합복지 플랫폼 '까치' 애플리케이션 완성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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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 까치 앱 개발 회의 모습
▲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 까치 앱 개발 회의 모습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이하 연구소)은 청춘이라는 글자에서부터 젊음으로 가득 차 있다. 청년부터 노인, 학생부터 직장인, 마을 이장님부터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는 전통적인 연구소와는 다른 특별한 인력 구성이 특징이다. 나이나 직업과 관계없이 지역사회에 알맞은 정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주민들의 관심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정세준 연구소장은 작년 12월 삼성생명, 행정안전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공동 주관하는 “2021년 지역 청년 활동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소에서 노인 친화 디지털 교육안과 함께 2020년부터 개발 중이었던 노인 종합복지 플랫폼의 첫 단계인 노인 종합복지 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 ‘까치’(이하 까치 앱)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본 애플리케이션은 청춘어람 봉사단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인 디지털 교육 활동과 높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 경남 사천시, 남해군을 시작으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의 노인복지 분야의 혁신으로 주목하고 있다.

좋은 소식을 물어다 준다는 까치 앱의 기능은 크게 2가지이다. 첫 번째는 ‘통합된 노인 친화 콘텐츠 제공’, 두 번째는 ‘지역 기반 노인 커뮤니티 지원’이다.

‘통합된 노인 친화 콘텐츠 제공’은 공공기관과 NGO, 지역 복지기관, 연구소에서 제작한 콘텐츠 중 노인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선호에 따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대 사회의 노인들이 겪고 있는 디지털 정보격차, 은퇴 후 부적응, 일자리 훈련 부족, 취미 장벽, 사회활동 경직, 가족과의 소통 부재 등의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과 민간기간의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노인 사이에는 정보화 기기 숙달 부족이라는 장애물이 있었다. 까치 앱은 터치 한 번으로 노인 개개인의 선호에 맞는 정보를 마치 개인 강좌처럼 볼 수 있게 고안되었다.

‘지역 기반 노인 커뮤니티 지원’은 지방자치단체, 종합복지관, 지역 공동체,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정보제공 형태, 상호작용 형태 등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까치 애플리케이션은 각 세대를 아우르고, 노인을 둘러싼 사회적 체계가 만나는 장이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의 세부 콘텐츠 중 하나는 1, 3세대 소통 멘토링이 있다. 1세대(시니어)는 3세대(주니어)에게 자신의 인생 스토리, 삶의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그리고 주니어는, 시니어에게 디지털 감수성, MZ세대와 공감하는 법 등의 나눈다. 두 세대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상보적 관계’에서 소통할 수 있다.

당초 2023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던 까치 앱은 9월 말로 출시 일정이 앞당겨졌다. 백성범 대외협력이사는 현재 출시 전 마지막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춘어람 봉사단의 ‘시니어 스마트 데이’ 등 노인 디지털 교육 참여 봉사자와 노인들이 베타테스터로 참여했다. 주요 피드백으로 앱 UI의 단순화, GPS 기반 멘토-멘티 신청기능의 최적화, 행정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위한 주무관청과의 다양한 채널 확보방안 등이 있었다고 한다. 피드백 수렴과 최종 점검 이후, 까치 앱은 Play 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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