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바리스타 넘버 원(NO.1)을 꿈꾸며”
“영남권 바리스타 넘버 원(NO.1)을 꿈꾸며”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2.09.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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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취감과 도전의식 위해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바리스타 직종에 도전하는 이인우(남, 2002년생)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바리스타로서 자신의 꿈을 이룬 이인우씨(남, 2002년생), 영남권 바리스타 넘버 원을 꿈꾸며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바리스타 직종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이노텍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에서 바리스타로 근무

이인우씨는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바리스타 산학연계훈련 과정을 수료하고 LG이노텍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바리스타 근무 경력이 10개월을 넘어서면서 직무에 익숙해지자, 근무 후 남은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바리스타로서 성취감을 고취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일상 속 활력을 찾기 위해 그가 결정한 것은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였다.

 

근무하는 중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능대회 준비를 위한 노력 이어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이인우씨를 위해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사업체 ㈜이노위드와 협의를 거쳐 퇴근 후 시간대를 활용할 수 있는 재직근로자능력향상훈련을 제공했다.

센터는 영남권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바리스타 과제에 적합한 훈련과정을 구성했고, 라떼아트, 에스프레소 크레마, 카푸치노 스티밍 등 바리스타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 덕분에 그는 체계적으로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근무 중 재고정리를 위해 커피 원두 박스를 옮기다가 발을 다치는 일이 있어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인우씨는 기능대회 준비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근무하는 사업체로부터 2주간의 병가를 받았고, 통원치료를 하면서 훈련센터에 출석해 바리스타 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센터에서 학습한 라떼아트를 통해 대회에서 가산점을 획득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도전 사례 및 성공기 소개, 타 훈련생 및 장애인의 도전의식 고취

그는 센터 수료생 중 최초로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지방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후 그는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 내에서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해내고 있고, 사업체에서도 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대회 참여를 위한 특별휴가를 부여하며 응원하고 있다. 더불어 수상자의 도전 사례 및 성공기가 지역 신문에 소개되어 다른 훈련생 및 장애인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한편, 이인우씨가 도전하는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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