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시트 원단납품 협력사 B 임원, 리베이트 요구 의혹 제기
자동차용 시트 원단납품 협력사 B 임원, 리베이트 요구 의혹 제기
  • 노충근 기자
  • 승인 2022.09.2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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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자동차 협력사 임원 물량 통해 매월 5% 제시 논란
B임원이 A대표에 보낸 카톡 내용
B사의 영업이사 이모씨가 W사 임모 대표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 /제보내용 캡쳐

[잡포스트] 노충근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자동차 시트 임가공 업체 W사의 임모 대표가 경기도 시흥시 자동차 시트 원단납품협력사 B사의 이모 임원의 리베이트 요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자동차용 시트 밀어주기 물량을 통한 리베이트 요구가 있었다는 임모 대표의 주장 의혹에 협력사 당사자인 이모 임원은 십수년동안 지인으로 알고 지냈는데 어이가 없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법적 조치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카톡 보낸 내용
B사의 영업이사 이모씨가 W사 임모 대표에게 보낸 또 다른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 /제보내용 캡쳐

자동차용 시트 임가공 업체 임모 대표에 따르면, 현대·기아 자동차 협력사 원단납품업체 B사의 임원과 십 수년 동안 자동차용 시트(펀칭·큘팅) 샘플개발을 요청받아 100% 지원하면서 접촉했다.

또 영업이사 이모 씨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수차례 걸쳐 700여만원 상당의 골프접대와 원단(불용제고) 불량 처리비용까지 지급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당시 이모 임원이 스포티지 미국사양 자동차 시트 물량을 주겠다며 매월 매출 1억7000에서 3배 폭주하는 등 매월 5% 리베이트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가 제보한 주고받은 카톡 문자를 살펴보면, 오더는 5% 시작으로 부탁드리고, 지켜주시는 만큼 서로 win win 할 수 있게 잘지켜주세요, 사장님 잘 들어가셨는지요? 뽀찌 주신거로 저녁 잘먹었습니다. 이번 만들어 드린 business절대 1도 risk 없이 양산 잘태워야 하고 저도 이 business 에 기대를 올인 하고 있으니 모든 역량을 집중 부탁드려요. 6월 좋은 곳에서 다시 뵈요 좋은 주말 되시고요. 라는 내용을 담겨있다.

임 대표는  "영업이사(이모 씨)가 물량을 받는 대가로 매월 5% 요구한 후 물량을 받기 위해 공장에 기계설비 및 공장이전, 인건비 등 10억여원을 투자했다”며 “개발까지 품질이 완료되고 양산수량이 예산수량보다 2배3배 폭주해 그에 따른 추가설비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사의 이모 영업이사는 “십수여년 동안 상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골프 운동한 것은 몇 번이고 리베이트관계는 오해 부분이 있어 사실과 다른 내용인데 만약 잘못된 부분이 발생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B사의 전무이사인 C씨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돼 사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사는 현대·기아 자동용 시트 원단납품 협력사로 자동차 시트 물량 받아 10여 곳 하청업체들에게 물량을 배분하고 있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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