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도도한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강태성이 국내 최초로 허리디스크를 주제로 한 앨범을 발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강태성은 작곡가 이자 프로듀서 랩 네임 히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가수 강태성으로 예명을 바꿔 활동 중이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랩을 생방송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발매할 예정인 허리디스크를 주제로 한 앨범은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이 공감하는 힙합 음악을 만들고자 했으며, 특히 허리디스크 환자 비중이 가장 큰 40~50대 사이 연령층에 초점을 맞춰 허리수술을 했을 때 실제로 느꼈던 감정들을 가사에 담았다.
앨범 속 랩 가사는 노트와 펜으로 마치 일기장에 이야기를 적듯이 쓰는 방식으로 작사를 하였으며, 곡은 MZ세대가 즐겨 듣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고전방식을 선택해 허리가 아프거나 아파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귀에 보다 잘 들릴 수 있도록 작업했다.
가수 강태성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다른 랩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프고 죽을 고비를 넘기다 보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허리 통증으로 인해 힘들었었던 지난 날들의 애절함과 간절함이 리스너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추후에는 트로트 음악도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흔들리기 전 젊었을 때는 음원, 앨범보다는 자신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방송 프로에 나가 랩을 하기에만 급급했다”면서 “이제는 래퍼로써, 가수로써 진실된 마음과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표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