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개최
논산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개최
  • 김형철 기자
  • 승인 2022.10.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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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과 및 향후 비전 조명
국방산업ㆍ관광개발ㆍ인구소멸 극복ㆍ과학영농 등 미래 발전에의 핵심 과제 제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장면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장면

[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5일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핵심 비전 및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 후 100일간의 소회를 전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제게 주어진 소명은 더 크고 강한 논산을 만드는 것이기에 대통령실은 물론 국회, 중앙부처, 학계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미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렸다.

백 시장은 앞으로의 핵심 비전들을 짚으며“농경 위주의 도시에서 세계적 군수산업 도시로 탈바꿈한 미국 앨라배마 주의 헌츠빌과 같이, 논산의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전략적 ‘정책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22일 이뤄진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의 투자 협약은 전환의 출발점이며, 지속적으로 우수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논산을 비무기와 무기체계 모두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열쇠가 될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힐링, 체험, 체류형 관광상품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해 지역 상권에 새 숨결을 불어 넣어야 한다”며 “탑정호 개발을 위한 규제 개혁, 육군훈련소와 연계한 신개념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논산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고민거리인 인구소멸에 관한 대응 기조를 제시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ㆍ정주여건 개선ㆍ문화시설 확충ㆍ교육의 질 향상ㆍ청년 주택문제 해소 등의 중점 키워드를 꼽은 백 시장은 “충남 남부권의 지방소멸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하나 된 뜻으로 공동경제권을 형성해 중앙정부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며 “작금의 위기는 오히려 크고 강한 논산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될 수 있기에 확신을 갖고 전략적으로 위기를 극복해내겠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농업은 지역 산업의 뿌리임을 언급하며 과학기술 기반의 선진화를 강조했다. 기후변화와 인력난 등 농가가 겪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실험과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며, 단동형 딸기 계단재배 등 신기술을 조속히 상용화해 과학영농시대에 발맞춰 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새로운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하고 딸기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유통환경을 조성해 ‘농가는 경작과 생산에 전념하고, 시는 유통과 판촉을 책임지는’ 저부담 고효율의 이상적 공생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 전반에 관한 혁신 방향 역시 함께 제시했다. 백 시장은 “과거 해 왔던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해야 할 일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하며 불필요한 규제 혁파, 합리적 예산편성 및 집행, 적극적인 책임행정, 능력 중심의 공평한 인사제도 등을 토대로 불합리한 관행과 답습 행정을 타파할 것임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시장 비서실을 개방한 것은 민심을 듣고 소통하며, 시민의 자존감과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저의 의지이자 논산시민의 뜻”이라며 “시민의 뜻을 항상 가슴에 품고, 진정한 논산시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민선8기 출범 100일 맞아 관내외 언론인으로부터 지역 곳곳의 여론과 민의를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시는 지속적으로 언론인과 소통하며 시정 철학 홍보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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