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1% 하락.. 곡물가 소폭 상승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1% 하락.. 곡물가 소폭 상승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2.10.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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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137.9포인트) 대비 1.1% 하락한 136.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했던 세계 식량 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곡물 가격은 상승하였으나 나머지 4개 품목군의 가격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에 역대 최고치인 159.7(p)까지 올라갔다가 4월에는 158.4(p), 5월 158.1(p), 6월 154.7(p), 7월 140.7(p), 8월 137.9(p)에 이어 136.3포인트로 6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이다.

식량가격지수 그래프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연도별 식량가격지수, 품목별 가격지수, 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가격지수 그래프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연도별 식량가격지수, 품목별 가격지수, 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국제 밀 가격은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의 11월 이후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여 우크라이나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어 상승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2/23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68.4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1.7%(46.7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소비량은 2,783.7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0.5%(13.3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47.8백만톤으로 2021/22년도 대비 1.6%(14.1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련 업계와 주요 곡물 등의 재고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곡물 수급 및 가격 불안 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물가 관리를 위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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