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틱톡커 아트 인플루언서 '쿨언니'
[인터뷰] 틱톡커 아트 인플루언서 '쿨언니'
  • 조정인 기자
  • 승인 2022.10.26 18: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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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헤어디자이너와 트레이너 출신으로 '쿨언니'가 소셜에서 보여주는 특별한 이미지
"자신을 표현하는 자신감으로 생긴 '쿨언니'지만, 사실은 내성적"
"부끄럽다고 내 자신을 숨겨두지 말고 꼭 표현하세요"

[잡포스트] 조정인 기자 = 자신만의 독특한 컨텐츠 특별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아트 인플루언서' 쿨언니. 다양한 직업을 직면하면서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것에 늘 도전하는 당찬 쿨언니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해봤다.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 쿨언니 자기소개와 현재 활동 근황을 전해달라.

안녕하세요. 틱톡커로 활동하고 있는 쿨한 언니 '쿨언니' 입니다.

저는 미용이 전공이지만 과거 미용이라는 직업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섬세한 성격이 못되는 것 같아 트레이너라는 직업으로 활동했었습니다. 하지만 몸에 부상이 잦고 신체에 대한 강박증이 심해지는 걸 느끼면서, 나를 가두는 직업보다는 나 자신을 마주하고 내 자신을 더 사랑하는 그런 좋은 영향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운동이 직업이였는데 고심끝에 그만두고, 지금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의 소셜플랫폼에서 제 자신을 저만의 스타일의 컨텐츠로 활동하면서 컨텐트 크리에이터를 준비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 현재 소셜에서 다루고 있는 컨텐츠가 뭔가 특별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컨텐츠 소개를 해달라.

인스타그램을 먼저 예로들면, 제가 추구하고 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미는 '퇴폐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는 소심하고 남들 시선도 많이 신경쓰는 내성적인 성격이거든요. 평소에는 나를 드러낼 수 없지만 제가 추구하고 좋아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다룬 사진으로 저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서 최대한 실생활에 근접하게 여러가지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틱톡의 경우는 트레이너를 하면서 정말 취미로 시작한건데 처음에는 갈피도 못 잡고 제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만을 올렸어요. 하지만 지금은 트레이너를 그만두면서 몸에 대한 강박증과 우울증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브이로그'로 담아내며 '챌린지 크리에이터'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 사진들을 보면 프로필촬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원래 트레이너를 하며 직업상으로 찍기도 하고, 또 제 자신의 포트폴리오 느낌으로 찍어왔었어요. 그러기 위해 말도 안되는 식사량과 운동량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박증이왔거든요.

이후 트레이너를 그만두게 되면서 프로필 촬영은 접어 놨었는데, 최근 다시 건강을 찾으면서 굳이 근육미가 있는 바디를 만들고 멋지게 촬영을 하지 않더라도 매년의 저를 기록하고 싶어 꾸준히 촬영을 하고 있는 거에요.

무리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스타일 촬영을 매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 직업이 참 많이 바뀌었는데 본인의 성향도 전직의 계기가 된 것인가.

병원에서는 저를 성인 ADHD라고 하더군요..(웃음) 하지만 저는 아직 어리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제가 좋아하는 것, 제가 즐길 수 있는 것 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직업을 포기하는데에 대한 두려움은 없습니다. 다시하고 싶으면 더 공부하고 멋진 모습을 만들어 다시 시작하면 되지만 도전을 하지 않으면 무엇도 시작하지 못 할 것 같아요.

그건 포기하는 것 보다 더 큰 후회가 남을 것 같거든요. 저는 나중에 굶어 죽는 일이 있어도 하고싶은 걸 다 하고 즐기며 살아가는게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제가 극복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담아내며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같이 나누고싶습니다. 또, 틱톡을 시작하며 알게 됐는데 소재나 제목이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제가 타투가 있고 화장도 진하고 인스타에 올라가는 사진마저 자극적이다 보니 처음에는 저를 팔로잉 하는 분들도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다가 요즘 브이로그 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많이들 언팔을 하시더라구요.

제 이미지는 자극적일지 몰라도 제가 공유하고 싶었던건 건강하고 소소한 일상들이거든요. 그리고 전 지금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로 영리의 목적이 아닌 이것저것 배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내는게 목적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음악을 배우며 일상 브이로그를 올리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리고, 많은 인플루언서 분들이 계시지만 '아트 인플루언서'라는 소재는 흔치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컨텐츠와 사진 그리고 소소한 브이로그의 일상들을 다루면서 저만의 특별한 소재로 '아트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쿨언니
사진_쿨언니

▲ 끝으로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내 자신을 사랑하세요. 나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저도 잘 알지만 작은 것 부터 시작해보면 언젠가는 자고 일어나 눈꼽이 껴 있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부끄럽다고 내 자신을 숨겨두지 말고 꼭 표현하세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건 내 자신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즐거우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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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석 2023-03-26 21:39:47
자기관리 철저하신거같네요 앞으로 하시는일 잘되셨으면좋겠네요~^^

김영민 2023-03-26 21:32:34
굉장히 아름다우신거 같은데 마인드도 좋으신거같네요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