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구웅 기자=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022년 11월 3일부터 11월 17일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지정폐기물 처리업체 종합재활용업 10개소, 중간처분(소각) 1개소, 의료중간처분 1개소 등 12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
경상북도, 경주시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악취를 유발하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환경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운용하여 두류공업지역 일대 대기오염도 분석, 배출원 추적 등 대기환경 모니터링도 병행하였다.
점검 결과, 점검대상 사업장 12개소 중 8개소가 폐기물관리법 등 환경법령 위반으로 적발됐다.
위반사항은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5건), ▲폐기물처리업자 준수사항 위반(1건),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1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관리 부실(1건)이다.
적발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구지방환경청과 경주시에서 고발,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시 경주시에서 11월 3일 공고한 ‘소규모사업장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 홍보도 병행하여 사업장 주도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였다.
시범사업비는, 40억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대상) 안강 두류공업지역 내 소규모사업장 등 10개소, (내용) 노후시설 교체 및 악취방지시설 등 설치 지원한다.
또한, 점검의 실효성 강화와 사업장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본 합동점검을 정례화하여 실시하고, 계절관리기간(2022년 12월 ~ 2023년 3월)동안 두류공업지역 일대에 이동측정차량을 운용하여 매월마다 5일간 대기환경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관계기관이 협업하여 두류공업지역 악취문제를 해소하여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환경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5월 두류공업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더 이상 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두류공업지역 악취 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며, “철저한 환경관리로 시민들의 대기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