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교육공학전공 윤영주 “교육 테크놀러지를 배운다”
[인터뷰]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교육공학전공 윤영주 “교육 테크놀러지를 배운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2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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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학습 현장서 교육혁신 선도하는 실천적 인재 육성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 재학 중인 윤영주씨(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대학원)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 재학 중인 윤영주씨(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대학원)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원은 2010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설립됐다. 현재 재적 학생은 1162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에서 오는 12월 6일(화)까지 2023학년도 전기 석사과정생 모집을 진행한다.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서는 실제 학습 현장에서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실천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교육공학전공에서는 온라인 환경과 오프라인 환경을 결합해 교육적 활동을 진행하는 블렌디드 교육 환경의 이론적, 기술적 요소를 사례 중심으로 탐구한다.다양한 평가와 유형을 검토하며 각종 교육 훈련 프로그램의 이론과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향상하도록 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시공간의 제약을 없앤 배움터로 다양한 학습자들이 대학원과정에 노크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윤영주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학부를 졸업하고 대치동 영어학원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5년간 영어 수업을 진행했고 현재 대치동에 본사를 둔 대형 영어학원에서 콘텐츠 사업부 부서장으로 5년째 근무하고 있다. 업무 내용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교재선정, 교재 제작 R&D, 커리큘럼 구성, 프로그램 제작, 콘텐츠 제작, 온라인 동영상 제작 등의 일을 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현업에서 하는 일이 온·오프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온라인 학습 방법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싶었고, 온라인 수업으로 실적으로 학습효과가 있는 블랜디드 클래스 개발을 하고 싶어 진학하게 됐다. 또, 현장에서 영어 선생님으로서의 경력에 의존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이론적 배경을 갖춘 교육 전문가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을 구성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에 대해 소개해달라

교육공학은 전공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Educational technology, 즉 ‘교육학’이라는 학문적인 지식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측면에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발전해가는 첨단 테크놀러지를 도입해 교수 설계를 하는 학문이다. 테크놀러지를 도입하는 데 있어, 그 기술이 얼마나 고도화되고 정량화됐는 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학습자가 학습하는 행위에 의미를 둘 수 있도록 교육학, 경영학, 커뮤니케이션 이론 등 교육 관련 다양한 학문 분야의 이론적 지식을 도입하는 학문이다.

한양사이버대대학원 캠퍼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대학원)
한양사이버대대학원 캠퍼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대학원)

-대학원 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가 있다면 무엇인가, 어떤 점을 느꼈나

2학기에 공부한 ‘최신 교수 설계이론’ 과목이 인상 깊다. 교육공학이라는 학문의 본질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고 교수자로서 수업을 구성하는 ‘교수 설계’를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교수 설계의 시작이 교수자 관점에서 ‘과목을 분석’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학습대상자 분석, 학습 환경 분석이 초기 분석 단계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줬고, 초기 분석에서 여러 가지 발생 가능한 변수들까지 고려해야 하는 절차적 방법이 학습 프로그램 구성에 더 철저한 태도를 가지도록 했다.

무엇보다, 모든 교수 설계 단계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학습자’이며, 다시 말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방법과 태도 등, 학생들의 다름을 인식하는 것이 설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학생들은 ‘집단’으로 보고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으로 인정하는 태도가 교수 설계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원칙을 갖는 계기가 됐다.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업적 포부는 무엇인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수업을 개발하는 연구자로 빠르게 발전하는 테크놀러지를 기민하게 접하고, 그 활용 방안을 충분히 이해해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가고 싶다. 이를 위해 교육공학 전문가로 석사 이후 학업 과정도 이어가고 싶다.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나

사이버대학원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학업에 뜻은 있지만, 시간적 제약이 있는 분들에게 이점이 많은 학업 과정이다. 온라인 강의를 출석 인정 기간에 들어야 해서 학업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수 있고, 교수님이 주기적으로 직접 진행하는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는 오프라인에서 보다 열띤 토론이 가능하다.

또한, 중간·기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스스로 연구하고 그 결과물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학문적으로 깊이를 다질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초청 강사 세미나로 교육 현장의 실제 이슈와 동향을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모든 과정에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많지 않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학업에 뜻이 있지만 여러 가지 제한적인 환경 때문에 망설이는 학습자들이 도전할 수 있다. 시간적 제약이 없고 학업에 부족함이 없이 교육 전문가로서 성장할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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