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터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홍보영상 공모 ‘대상’ 김재훈 학생
[Job터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홍보영상 공모 ‘대상’ 김재훈 학생
  • 이승민 기자
  • 승인 2022.11.28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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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컴퓨터 정보 과목에서 두각... ‘될성부른 떡잎’ 인정
방송 PD 꿈꾸며 “가족들을 TV로 다시 불러들이는 역할 해내고 싶어요”
고용노동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재훈 학생.
고용노동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재훈 학생.

[잡포스트] 이승민 기자 = 부족한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너무 좋게 봐주신 덕분에 뜻밖의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국내 코딩 교육의 선두주자인 미라클 평생교육원이 최근 우석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노동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재훈(24) 학생. 그는 벌써부터 방송 PD를 희망하는 될성부른 떡잎처럼 큰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방송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핵가족화 되어 있는 현재의 가족을 TV로 다시 불러들이고 싶다는 어린 나이임에도 당찬 포부도 밝혔다.

미라클 평생교육원은 사회적기업인 ()미소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고용노동부 원격훈련 위탁교육기관으로 기업 직무교육,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자기계발과정, 특히 디지털 코딩교육을 키트 포함해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기관이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우수훈련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 사회적경제 민·관 협력의 장인 2회 전라북도 사회적 경제박람회 in 전주행사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전북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미라클평생교육원 강현신 대표는 공모전 대상을 받은 김재훈 학생에게 일 경험등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뜻도 밝히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도 발 벗고 나섰다.

그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며 남녀노소 누구나 지니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디지털 기술들에 대해 꼼꼼한 관리와 국비 지원, 실습 키트 무상제공 등으로 최적의 조건 아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감사해 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청년, , 장년층이라면 반드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학업 능력도 뒤쳐지지는 않지만, 이상하리만치 수업에는 집중을 못하는 철없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의 학창시절의 반전의 기회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 수업 과목에 정보라는 컴퓨터 실습 과목이 있었죠. 나이가 지긋하셨던 담임 선생님은 정보 수업에 애를 많이 먹었지만, 저는 그 당시 컴퓨터를 좋아했기 때문에 정보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며 수업을 진행하셨고, 저 역시 그런 선생님을 옆에서 열심히 도와드리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김재훈 학생은 벌써부터 방송 PD를 희망하는 ‘될성부른 떡잎’처럼 큰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훈 학생은 벌써부터 방송 PD를 희망하는 ‘될성부른 떡잎’처럼 큰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 후 그의 선생님은 부모님을 설득시켜 컴퓨터 국가 영재 프로그램에 추천서까지 작성하며 지원하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그 프로그램에 합격하며 컴퓨터 코딩(VB, C언어)과 이산수학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영상 편집을 처음으로 접하고, 지금 까지도 계속해서 영상 편집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대학생이 되어 당시 담임 선생님께 어렵사리 연락이 닿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보 시간이 되면 눈빛이 달라지는 학생을 그런 프로그램에 추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그는 영상이란 것도 역시 하나의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고 여깁니다. 예술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 아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영화 예술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예술 분야중 하나고,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유튜버들의 영상 역시 상업 예술의 분류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최근 각광받고 많은 사람들이 모방하고 있는 스케치코미디라는 장르 역시 비교적 최근에야 급부상한 영상의 한 포맷이다며 영상예술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떤 포맷의 영상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모르기 때문에, 영상 업계의 전망은 아직 밝다고 확신한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나만 알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잘 되어 있어 어떤 정보든 쉽게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코딩과 같이 조금만 잘못 되어도 각종 오류를 쉽게 떠안을 수 있는 복잡한 학문은 독학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것.

현재 미라클평생교육원의 경우 각종 디지털 분야에 대해 무료로 강의함은 물론, 일대일 상담사 지도, 키트 제공까지 무상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분야와 접촉이 늦은 중장년층에 매우 효과적으로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사회가 직면한 중장년-노년층의 신기술에 대한 고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굳이 취업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자기계발을 위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는 “TV 시청자층이 유튜브로 이탈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TV에서도 예산을 절약하는 추세다.”라며 “TV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 역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관찰 예능으로 전환된 지 오래라는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TV에 아직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에서 혼자 유튜브를 볼 때 영상을 통해 느끼는 감정과 거실에 가족이 다 같이 모여 TV를 보며 느끼는 감정은 사뭇 다르다는 것.

김재훈 학생은 방송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핵가족화 되어 있는 현재의 가족을 TV로 다시 불러들이고 싶다”는 어린 나이임에도 당찬 포부도 밝혔다.
김재훈 학생은 방송 관련 일을 하고 싶다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핵가족화 되어 있는 현재의 가족을 TV로 다시 불러들이고 싶다”는 어린 나이임에도 당찬 포부도 밝혔다.

혼자 할 때는 몰랐던 것이 다 같이 둘러 앉아 TV를 보며 서로 웃고, 떠들며 왁자지껄 할 때, 비로소 TV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하는 동안 대학생답지 않은 뚜렷한 가치관을 지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옛말이 아니게 되면서 정년 이후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대다.

저희 부모님이 아직 정년을 바라볼 나이는 아니시지만, 간혹 이 일을 그만두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저희 부모님 뿐 아니라 부모님 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 일 것입니다.”

그는 그런 면에서 “‘평생 교육이라는 것은 이런 중-장년층 부모님 세대의 개인적인 고민을 해소해 줄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배우고 많은 곳에서 활약하게 되면 청년들은 윗세대를 존중할 줄 알고, 윗세대는 청년들의 앞을 더욱 길게 비춰주는 활기찬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졸업 후 방송 쪽에서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핵가족화 되어 있는 현재의 가족을 TV로 다시 불러들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향해 뛰는 김재훈 학생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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