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천불천탑 부처돌탑, 경남 겨울 'SNS 인생샷 명소’
합천 천불천탑 부처돌탑, 경남 겨울 'SNS 인생샷 명소’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1.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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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풀리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는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혼잡한 도심이나 실내여행지 대신 자연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는 추세이며 자연스럽게 국내 명소들을 찾아 가벼운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겨울 나들이를 대신하기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합천 황매산 자락 허굴산 천불천탑이 눈에 띄는 경상도 지역 관광지로 여겨지고 있는 중이다. ‘힐링 여행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허굴산 천불천탑은 그만큼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스팟들이 두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대표적으로는 길게 조성되어 있는 돌탑 명상길과 소나무 명상길이 이를 증명하듯 방문객을 반기는 요소로 꼽힌다.

부처돌탑의 경우 용탑 스님이 100일 동안 기도하면서 쌓은 돌탑으로써 돌탑 속에 앉아서 본인이 직접 부처님이 되어 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자태를 갖고 있다. 천불천탑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돌탑인 만큼 ‘SNS 인생샷’ 명소이자 경남 핫플레이스로 알려지는 중이기도 하다. 용탑 스님은 소원연못에서 건진 소원 동전으로 최근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부하며 귀감이 되기도 했다. 12월 행사로 12월 31일까지 소원리본을 쓰는 모든 이들에게 2023년 계묘년 달력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마애불과 소원성취 용바위의 기운을 받기 위하여 사찰 불자들 및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게 하는 천불천탑도 필수 방문을 권하는 곳이다. 처음 방문 시 색상 별 소원리본에 매년 1인 1소원을 적어서 소원성취길에 달아두고 부처님이 모셔진 신비의 소원성취 용바위를 안고 소원을 염하고 일주일 안에 용꿈을 꾸면 소원성취를 이룬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여기에, 자연 마애불에 초공양을 올린 후 내려오면서 부처돌탑에서 인생샷을 찍어가는 것이 필수코스가 된 상태다. 돌탑 명상길을 따라 명상도 하고, 한가지 소원도 올릴 수 있어 자신을 되돌아보고 소원을 마음 속에 담아 미래까지 계획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일뿐더러 인생샷 명소로 알려지며 커플들의 사랑맹세 약속성지가 된 상태다.

이런 부분들은 오래 전부터 허굴산 천불천탑을 경남 겨울 가볼만한곳으로 여겨져 왔으나 자연 속 나들이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합천 명소로 한층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미 SBS ‘모닝와이드’,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저녁 생생정보’, KBS 1TV UHD다큐 ‘숨터’ 등 인기 TV프로그램에도 부산 대구 근교 및 김해, 창원, 진주 등의 경남지역 명소로 꾸준히 소개되어 왔다.

천불천탑이 위치한 합천은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합천호, 합천댐, 황계폭포, 오도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곳들이라거나 황매산 오토캠핑장,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청와대세트장, 대장경테마파크 등 다양한 목적의 관광지들도 다수 존재해 연계관광지로 적절하다.

핑크뮬리의 장관을 체감할 수도 있고 황매산 억새 축제와 같은 유명 축제도 진행되곤 한다. 비슷한 사찰로는 부산해동용궁사, 남해보리암, 여수향일암, 낙산사홍련암, 강화도보문사, 마이산돌탑이 있다 때문에 대구 근교나 부산 근교 여행지로 당일 혹은 1~2박 관광을 떠난다면 적절한 경남 겨울철 가볼만한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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