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에서 화가로.. 제니안, 영국 왕실 초대작가 선정 ‘찰스3세 즉위 런던예술제’ 전시
디자이너에서 화가로.. 제니안, 영국 왕실 초대작가 선정 ‘찰스3세 즉위 런던예술제’ 전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1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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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넘어 미술계에 화려한 데뷔, 앞으로의 행보 더욱 주목
사진 = 디자이너 겸 화가 제니안
사진 = 디자이너 겸 화가 제니안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겸 화가 제니안이 영국 왕실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제니 안은 영국 현지시각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 랜드마크 아트센터에서 열린 ‘찰스3세 즉위 예술제’에 초청받아 작품을 전시했다.

출품 작품은 인간의 마음을 모티프로 하여 아름다운 새로 형상화한 ‘마음새’와 한국 전통의 여인을 그린 ‘모델’ 2점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제공 = 폴란티노

무엇보다 디자이너에서 화가로 변모한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찰스3세 즉위를 축하하는 런던예술제에 초청된 것은 제니안의 수준 높은 실력을 방증하는 사례이자, 한국 문화계의 쾌거다.

특히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감성의 제니안의 이색적인 행보 역시 앞으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그는 화가 전 구찌오 구찌 에스페리언쟈 수석디자이너 출신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동그라미세모네모(○△□)의 디자인 원천 특허를 보유한 디자이너이자, 국내 최초 수상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았다. 또한 지난 11월 14일에는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여정’ 특별전에 데님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 폴란티노

영국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된 제니 안은 “예술은 지성의 표현”이라며 “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 생각하기에 음악, 미술, 패션, 뷰티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디제이션으로 아플락삭스(새로운 탄생)의 디자인을 지향해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예술은 자유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내고, 그 질서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창조”라며 “제가 하는 패션 속에 그 아름다운 창조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영광된 자리에 기회를 주신 분들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패션계에 뒤이어 미술계에도 화려하게 데뷔식을 치른 제니 안. 그의 예술세계가 앞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 지,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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