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100개 우수기업 선정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100개 우수기업 선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7.29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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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일자리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의 가치를 높인 100개 기업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전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해 으뜸기업 100개소 중 30여 개소만 인증식에 참석했다. 나머지 70개 기업에는 각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인증패를 전수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기업 100개를 선정해 인증하며, 지난 2018년 신설된 이후 올해 세 번째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20∼299인) 46개, 중견기업(300∼999인) 34개, 대기업(1000인 이상) 20개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37개, 전문.기술서비스업 8개, 정보통신업 13개, 금융.보험업 4개, 기타 업종 38개로 분포돼 있다.

선정은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증가량 등 일자리 창출 실적, 결격 여부 조회, 현장실사, 노사단체 의견수렴 및 노사·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마무리했다.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고용부 자체 발굴 외에도 국민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지방노동관서에서 후보기업 추천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전체 으뜸기업 100개 중 28개가 추천받은 기업에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으뜸기업은 일자리 증가 실적이 탁월하고, 일자리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 으뜸기업은 지난 1년간(2018년 대비 2019년) 총 1만5030명의 일자리를 늘렸고 기업당 평균 70.7%(150.3명)의 고용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국내 20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에 기업당 평균 9.6%(2.2명)의 고용폭을 증가한 것에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는 2018년 첫 선정 이후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안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를 설립해 장애인 153명을 채용했으며, 협력사 구성원에게 20% 임금인상분을 지원(2020년 기준 누적 330억)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3년 연속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SK하이닉스의 직원 단체 사진 (사진제공/고용노동부)
3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SK하이닉스의 직원 단체 사진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신용평가 및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이 1∼3년간 제공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으뜸기업이 만든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이 되고, 우리 사회에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례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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