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한국 엡손과 MOU를 체결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지난 11월 12일 친환경 패션쇼 ‘이상봉, 그의 상상을 프린트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패션쇼 무대 의상은 전체의 50% 이상이 엡손의 친환경 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는데, 패션쇼의 주제 자체가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국 엡손은 여러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있지만 패션쇼를 함께 진행한 것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처음이다. 실제 쇼에 사용된 옷 중 일부는 (주)아람인더스트리가 보유한 엡손 모나리자 ml-8000 장비로 프린팅 되어 제작됐다.

이번 패션쇼는 프린팅 기술만 가지고도 충분히 의상 디자인의 화려함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패션쇼에서 보여준 선례가 되었으며, 아람인더스트리는 패션쇼 참여를 계기로 추후 다른 디자이너의 패션쇼에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아람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최근 패션계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이상봉 패션쇼는 친환경 제작기술을 활용해 직접 옷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람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패션계에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친환경적인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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