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서현 작가의 '좀비시대' 올해 2차 문학나눔 도서 선정
방서현 작가의 '좀비시대' 올해 2차 문학나눔 도서 선정
  • 오영택 기자
  • 승인 2022.12.15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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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현 작가의 '좀비시대'가 2022년 올해 제2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선정됐다 / 사진제공=리토피아

[잡포스트] 오영택 기자 = 올해 제2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도서출판 리토피아의 도서, 방서현 작가의 '좀비시대'가 선정됐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보급함으로써 국민의 문학 향유와 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여러 명의 문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공정성 있는 심사를 통해 1년에 3차례 문학나눔도서를 선정해 보급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들은 각 지역의 도서관, 지역문화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된다.

방서현 작가의 '좀비시대'는 현대 자본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돈과 권력이라는 바이러스에 걸린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과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과 흡사한 면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책에서 작가는 학습지 방문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물질만능주의 사상으로 사람들에게 더는 순수성을 찾아볼 수 없고, 양심 또한 사라지고 없다. 사람들은 모두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교묘하게 자신을 감추거나, 혹은 처음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어느 조직, 어느 집단이나 마지막에 드러나는 것은 결국 돈과 권력이라고 말한다.

또,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가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시대임을 선언한다. 공동의 선 대신 돈과 권력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도 모른채 살아가는 좀비시대라고 표현한다.

방서현 작가는 충남 논산에서 자라고 목원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오랫동안 글쓰기 수련과 깊은 사색을 해왔으며, 2022년 계간 리토피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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