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근골프스쿨 추원상 대표, 동계시즌에 떠나는 골프전지훈련
[인터뷰] 김형근골프스쿨 추원상 대표, 동계시즌에 떠나는 골프전지훈련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1.0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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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매년 국내와 해외 골프전지훈련캠프에서 높은 모객율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는 김형근골프스쿨이 현재 태국 방콕에서 제10회 골프전지훈련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이번 동계캠프는 12월 전 일정이 마감되었고, 현재 1, 2월 예약을 받고 있는 중이다. 기수별로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와 라운딩 이후 종료되는 방식을 벗어나 오전에는 18홀 밀착 필드레슨, 오후에는 드라이빙레인지 샷 레슨과 숏 게임 레슨까지 프로선수 전지훈련 방식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추원상 대표를 만나봤다.

▲ 직접 현지에서 촬영도 하고 있는 김형근골프스쿨 추원상 대표
▲ 직접 현지에서 촬영도 하고 있는 김형근골프스쿨 추원상 대표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형근 골프스쿨 및 주식회사HKG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추원상 대표입니다.

저는 프로 선수도 아니고 골프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지만 이 사업을 시작한지는 벌써 햇수로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특별히 내세울 점은 없는 사람이라 이런 인터뷰가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하고 계신 일과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강남구 역삼동 소재에 위치한 프라이빗 골프스튜디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특기는 외부 레슨입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매년 매시즌마다 골프캠프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딩으로만 승부를 보려하지 않고 저희만의 노하우와 디테일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업체명 검색을 통해 그동안의 자세한 활동 및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3. 대표님 성함과 업체명의 이름이 다른데 이유가 있나요?

제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지만 공동으로 경영되고 있습니다. 회사 첫 시작을 김형근 프로와 함께 시작했고, 김형근 프로는 현재도 등기이사에 올라와 있습니다. 오픈을 함께 했던 직원분들도 마찬가지로 조금의 지분을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가 더 많다는 것과 조금이나마 사업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웃음)

 

Q4. 김형근골프스쿨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과거의 필드 레슨이나 골프전지훈련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띄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불성실한 레슨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업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가 교육을 하러 온 건지 자신이 공을 치러 온 건지 모르겠는 불성실한 레슨 방식과 단시간만 레슨을 지도하고 고객을 방치하는 등 멀리서 찾아온 고객을 기만하는 레슨 방식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아마추어 골퍼들은 필드레슨이나 전지훈련의 경우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지게 되었죠.

저는 프로 선수도 골프 전공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벌써 6년차에 높은 수준의 모객율 유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티칭 프로는 고객을 만족시켜야하는 일종의 서비스업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자신이 PGA 투어에 나오는 프로라고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대우를 받고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티칭을 하지 말고 시합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라”라고 말해줍니다.

고객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그들은 당연히 정당한 권리를 누려가며 레슨을 받아야만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김형근골프스쿨은 고객을 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프로그램은 고객과 떨어지는 시간 없이 오전과 오후 밀착형으로 모든 시간을 함께 합니다.

다만 우리 프로들도 무조건적으로 고객에게 맞춰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현장에서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은 중간에 단호하게 하차를 시킵니다.

프로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고객의 실력 향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객은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정당한 권리를 누리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등 상호 존중 하에 서로가 윈윈하는 건강한 레슨 문화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진/김형근골프스쿨)
(사진/김형근골프스쿨)

Q5. 목표가 있다면?

코로나로 인해 항공길이 막힘에 따라 수혜를 받은 업종이 골프 업종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 국내 골프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됐지만 저는 슬슬 거품이 빠지고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것이 아닌 꾸준히 초심을 잃지 말고 현재 사업을 유지 및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와 함께하는 프로는 대부분 시작부터 함께 근무하고 있는 장기근속자들입니다. 모두 자신들의 시간과 커리어를 걸고 저와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저도 똑같이 노력하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표라는 직위로 방에만 있거나 사람들과 만나 자리만 가지는 것이 아닌 그들과 똑같이 고생하고 공감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비록 속도는 조금 느릴 수도 있으나 시작 멤버 그대로 끈끈하게 오래갈 수 있는 지름길은 도태되지 않는 꾸준한 노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Q6. 대표님의 말씀에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저는 현재 40대 나이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몇 차례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제 자랑일수도 있지만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혹자들은 저에게 물어봅니다.

“왜 잘되던 사업을 뒤로 하고 다른 업종을 하고 있죠?”

그것은 아마 제 성격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성공을 시키면 그 업종에 대한 매력이 떨어집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업에 도전을 해보니 그 어떤 사업보다 어려움이 많고 경쟁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업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저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들은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 틈을 비집고 가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저를 믿어주고 따라와주는 많은 사람이 생기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앞섭니다. 앞으로도 그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결실을 맺고 같이 그 결실을 나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김형근골프스쿨 추원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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