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 AI·인프라 혁신 가속화...디지털 대전환 이끈다
KT, 초거대 AI·인프라 혁신 가속화...디지털 대전환 이끈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12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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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청년 디지털 인재 육성
디지털 혁신과 환경 변화 대응
KT 실내→실외로 로봇 사업 시동
공격적으로 AICC 사업 추진
지난 2일 KT그룹 신년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구현모 KT 대표.(사진제공/KT)
지난 2일 KT그룹 신년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구현모 KT 대표.(사진제공/KT)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구현모 대표가 이끄는 KT가 디지털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이미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최근 기업들은 변동성, 불확실성에 취약점을 드러내며 환경 변화에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KT는 디지코 전략을 확장해 다른 산업과 연계,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 성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 탈통신 전략의 일환으로 도입한 ‘디지코 전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KT는 혁신적인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디지털 혁신과 환경 변화 대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T는 기업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에 가입했으며, 2050탄소 중립 선언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 등 환경 경영에 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KT는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사업 발굴, 친환경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전략,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ESG경영추진실에서는 환경 관련 부서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등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이해도를 향상시켜 보다 높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실내→실외로 로봇 사업 시동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업에도 뛰어든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인 뉴빌리티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로봇 사업을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 및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을 담당하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서비스로봇과 AI방역로봇, AI호텔로봇 등 다양한 로봇 상품을 출시했다. 실내 공간에 한정됐던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하며 아파트, 도심, 리조트 등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에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KT로봇관을 열고 서비스로봇과 방역로봇을 시연·판매한다.

KT 서비스로봇은 서빙·안내·퇴식 등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출시 후 매장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방역로봇은 인공지능(AI) 실내 자율주행 기능을 바탕으로 24시간 세균·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소독액 대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플라즈마 살균 방식을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KT의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교육 모습.(사진제공/KT)
KT의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교육 모습.(사진제공/KT)

KT, 청년 디지털 인재 육성

KT 청년 디지털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수료생 5명 중 4명이 KT그룹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원팀 소속 기업과 스타트업 등 기업에 취업했다. ‘에이블스쿨’ 1기 수료생의 취업률은 ‘AI 개발자 트랙’ 83%, 대부분 비전공자로 구성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컨설턴트 트랙’ 81%에 달했다. ‘에이블스쿨’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KT가 운영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블스쿨은 청년들에게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통해 실시간 강의와 1대 1 튜터링을 실시한다. 교육에 참여한 청년들은 에이블스쿨을 통해 협업 능력을 키우고 AI 분야에 해당하는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우면서 디지털 분야에 전문가로 성장하고 실무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KT 에이블스쿨 채용에는 KT 그룹과 AI 원팀, 코리아 AI 스타트업100 소속 기업을 비롯해 IT 기업과 금융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AICC 사업 추진

KT는 공격적으로 AIC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구축형 AICC 시장 1등 사업자로 성장해 2025년까지 5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들이 KT의 AICC를 이용하면 기본 안내메시지를 등록하고 상담사와 AI의 역할 분담까지 업무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쇼핑몰, 학원, 병원 등 주요 업종에서 즉각 사용할 수 있는 보이스봇을 템플릿으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보험·카드·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메타라운지.(사진제공/KT)
KT 메타라운지.(사진제공/KT)

‘메타라운지’ 사업 본격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차별화

KT는 IT서비스 그룹사 KT DS와 함께 개발한 맞춤형 메타버스 제공 솔루션 ‘메타라운지’로 대학·교육기관, 기업, 공공·지자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메타라운지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자체 공간과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차별화했다. 메타버스 강의실, 세미나, 지자체의 소통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타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특화 기능은 회의록 자동생성, 실시간 번역, 아바타 추천 생성과 함께 향후 비서 역할까지 수행할 AI 사용자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NPC) 등이 있다. 아울러, 메타라운지는 공유·소통·흐름을 콘셉트로 비즈니스홀, 아카데미홀, 컨퍼런스홀 총 3개 건물과 야외공간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홀에는 최대 30인까지 참여가 가능한 공간에서 행사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야외공간에서는 아바타를 활용해 근접 화상 대화 기능이 가능해 생동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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