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LG 하이퐁 공장 격려방문 및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
김진표 의장, LG 하이퐁 공장 격려방문 및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
  • 양동주 기자
  • 승인 2023.0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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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LG 하이퐁 공장 격려방문 및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 기념촬영 [사자=김진표 국회의장실]
김진표 의장 LG 하이퐁 공장 격려방문 기념촬영 [사자=김진표 국회의장실]

[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 동쪽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하이퐁시 LG 공장을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해 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 하노이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애환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호치민, 닝빙성, 하노이, 하이퐁 등 한-베 경제협력 거점인 4개 성·시와 삼성전자·LG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을 방문하며 연일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퐁시 장쥐에공단에 입주한 LG 하이퐁 공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3개 계열사의 통합생산공장이다. LG전자의 경우 현재 9,000여명을 고용(협력사 포함)해 TV·청소기·에어컨 등 생활가전과 차량용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총 매출액 84억불을 달성했다.

김 의장은 현장 관계자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공장 방명록에 "한국 가전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대표하는 LG전자 하이퐁 공장의 임직원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날 방문에는 LG전자 측에서 백찬 상무(법인장), 윤대식 전무(대외협력담당) 등이, 베트남 측에서 응우옌 타잉 꽁 베-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부이 득 꽝 하이퐁시 부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과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 의장은 LG 공장 격려 방문 이후 하노이 동포 대표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30년 사이에 외교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도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튼튼한 기반을 닦아 온 동포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다"며 동포사회의 노고를 위로했다.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은 "2023년은 지난 30년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며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동포단체들이 대사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민간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하노이 교민 대표들은 한국국제학교 교사 인건비 부담 등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과 학급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한 부지확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의장은 이에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16만 교민들의 자녀가 교육받는 곳인 만큼 어떻게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노이 교민 대표들은 또 한-베 관계의 미래를 책임질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을 부탁했으며, 김 의장은 이에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변경이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어 한-베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한-베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국가 차원에서도 큰 자원인바 이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측과 협의해 실효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재베트남 코참 회장, 김경록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이종현 민주평통 하노이지회장 대행, 장우연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회장, 양모세 하노이 한인회 부회장, 윤휘 재베트남 코참 부회장, 오준식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교장, 임성준 민주평통 하노이지회 자문위원(부회장), 이건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부회장, 유영찬 국회의장 자문관, 김범수 연합뉴스 하노이 특파원, 정재호 한국일보 하노이 특파원, 정리나 아시아투데이 하노이 특파원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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