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옴므,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서 선보여
솔리드옴므,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서 선보여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3.01.19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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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SOLID HOMME)
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SOLID HOMME)

[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글로벌 컨템포러리 남성복 '솔리드옴므'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2023 FW 컬렉션은 신세대를 위한 빈티지 프레피룩을 재해석해 전통과 향수를 신선한 코드로 재프로그래밍 하며 옛것과 새것 모두 동시에 특권을 부여했으며, 솔리드옴므가 여러 차례 선보인 바우하우스적 베이스를 스페인의 소수민족인 바스크족 출신의 미술가 에두아르도 칠리다에게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을 리믹스했다.

카디건과 아우터 웨어에서 상의는 중간 길이로 늘어뜨렸고, 배기 팬츠는 실루엣의 곡선을 통해 더 높아졌다. 레터맨 재킷, 보트 슈즈, 바시티 스트라이프 등 프레피 워드로브의 특징들은 이번 컬렉션 전반에 걸쳐 짙게 드러난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이어플랩 캡 뒤로 끈으로 매단 오버사이즈 가방은 클래식 Y-백 멜빵을 재해석했다. 높은 칼라는 모델들의 얼굴을 덮을 정도로 과장됐으며, 비니는 뒤로 당겨 쓰거나 더블 레이어로 형태감을 더했는데 일부는 칠리다에게 영감을 받은 모티프들로 액센트를 줬다. 이 모티프들은 기하학적 퍼즐 조각들로 대학 레터링, 오버사이즈 지퍼 펜던트, 볼드 귀걸이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2색 워시 코듀로이, 몰스킨, 벨벳, 카센티노 울, 셔닐, 트위드 및 홈스펀 등의 빈티지 원단은 미묘한 질감의 앙상블을 이루며 동일 원단에서 잘라내 만든 액세서리와 매칭된다. 2023년 FW 컬렉션의 핵심 색상들인 파우더 블루, 레몬그래스, 라임라이트, 포슬레인, 러스트 브라운이 얼씨(earthy)와 아이시(icy) 룩 사이에서 컬렉션의 균형을 이뤄주고 있다.

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SOLID HOMME)
사진 제공 – 솔리드옴므(SOLID HOMME)

2023 FW 컬렉션 무대, 어둠에 둘러싸인 엘리제 몽마르트르의 19세기 무도회장은 조각 조명을 써야하는 곳이다. 오로지 투사된 조명으로만 비춰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틈과 부속물들 사이에서 이번 시즌 런웨이는 어떠한 전통적 직선성을 거부하며 존재와 부재 사이의 계속적인 대화를 요구한다. 모델들이 런웨이 위로 움직이는 동안 조명은 블록 단위로 얼음처럼 차가운 미래의 사운드로 고조돼 강력하고 자유로운 태도를 단번에 전달한다.

솔리드옴므의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영상은 솔리드옴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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