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여 대조사 산사문화제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개최
2020 부여 대조사 산사문화제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개최
  • 민하늘 기자
  • 승인 2020.08.15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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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16일 대조사 경내 및 성흥산 사랑나무
무더위와 코로나로 힘든 시기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2020 부여 대조사 산사문화제 개최
2020 부여 대조사 산사문화제 개최

 

[잡포스트] 민하늘 기자 = 충남 부여 성흥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대조사(주지 현중)에서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라는 타이틀로 산사문화제를 개최한다.

무더위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다시 희망을 피워 내야할 때, 그 동안 부처님의 자비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온 천년 고찰 대조사가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응원과 격려, 치유의 의미를 담아내는 의미로 준비한 산사문화제다.

15일 토요일 6시에 열리는 희망 가득 산사음악회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국악계의 BTS '이희문과 놈놈‘,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이정표’, 해금 연주가 ‘이다해금’, 영화 와키키브라더스 실제 모델 거장 기타리스트 ‘최훈’,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주’, 인디뮤직계의 해피바이러스 유쾌한 보컬 ‘유애포’, 부여 지역의 대표 어쿠스틱 밴드 ‘동네삼춘스’가출연하며 진행은 팝뮤직 전문DJ '김형준‘이 함께 한다. 가족과 연인, 이웃들이 한곳에 둘러앉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위로를 받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틀 간 펼쳐지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부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체험,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성불도 놀이, 풍물 길놀이와 탑돌이 행사, 산사 소원길 걷기가 열리며 안재인 사진전 ‘어머니와 함께한 10년간의 꽃마실’ 특별전시가 펼쳐진다. 특히 부여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여행지이자 연인들 사이에 최고의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는 성흥산 정상 가림산성의 사랑나무에서 펼쳐지는 유애포와 함께하는 성흥산 사랑나무 버스킹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에 시작되어 여섯 차례 진행된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국내 산사음악회의 원조로 불리는 봉화 청량사 산사음악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사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부여와 충남의 산사음악회 가운데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조사 산사음악회’가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산사음악회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보다 탄탄한 기획과 웬만한 뮤직 페스티벌을 능가하는 고품격의 공연 때문이다. ‘가장 작은 사찰에서 펼쳐지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회’를 표방하는 만큼 떠들썩한 이벤트를 지양하고 산사의 고즈넉한 감동을 선사하고자하는 기획이 돋보인다. 거기에 보통 산사음악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알차게 꾸며져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음악회다.

전국 최고의 문화 도량으로 만들겠다는 현중 주지스님은 “산행 중심의 도량으로 거듭나면서도 누구나가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겠다”며 “종교를 초월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년고찰 대조사의 아름다운 풍광과 성흥산 사랑나무 추억과 함께하는 '2020 대조사 산사문화제'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격려와 위로를 전해줄 예정이다. 

성흥산 사랑나무 (사진제공=테마의 바다)
성흥산 사랑나무 (사진제공=테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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