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멸치쇼핑이 지난해 거래액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1,400억원 대비 1.8배 늘어난 수치다. 250억원 규모의 2019년도와 비교하면 10배 증가했다.
지난해는 쇼핑몰 입점 셀러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만명이 넘는 온라인 셀러들이 멸치쇼핑에 입점해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고 있다. 멸치쇼핑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간편한 사용법의 자체 솔루션 개발, API 연동 서비스, 최저수수료 정책, 빠른 정산 등 판매자 지향의 정책들을 펼쳐왔던 회사의 기조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라는 시기적인 요인에 따른 비대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1인 온라인 셀러수 증가라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판매자 지향의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멸치쇼핑 측은 올해는 오픈마켓의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입점 온라인 셀러수와 판매 상품수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해왔다면, 올해는 자체 쇼핑몰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MD 채용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다양한 소비자 지향적인 정책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자사몰 매출 성장 또한 이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멸치쇼핑은 지난 3일 MD 대규모 신규 채용 일정을 공개했고, 특히 경력직의 경우 ‘직전 연봉 대비 최대 50% 인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월요일 오후 출근제도를 도입하여 4.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직 6개월마다 직원들의 리프레시를 위해 유급휴가 5일과 휴가비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직원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