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형 1인⋅2인 공연예술축제 ‘창원 원맨&투맨아트쇼’ 개최
콘서트형 1인⋅2인 공연예술축제 ‘창원 원맨&투맨아트쇼’ 개최
  • 김예지 기자
  • 승인 2023.02.1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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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형 소규모 공연예술축제 제2회 원맨아트쇼와 투맨아트쇼 창원 나비아트홀에서 개최

[잡포스트] 김예지 기자 =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발레, 전통무용 등 이색적인 공연예술축제 '창원 원맨 & 투맨아트쇼'가 2023년2월23일부터 3월4일까지 10일간 창원 나비아트홀에서 열린다.

2022년 원맨아트쇼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 마흔 공연모습 / 사진제공 국제언론인클럽재단
2022년 원맨아트쇼 모노드라마 ‘여자 서른, 마흔 공연모습 / 사진제공 국제언론인클럽재단

나비공연예술센터에서 주최하고 극단나비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의 공연예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하는 민간 주도형, 공연자 중심의 무대이다.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는 공연예술가 중심의 콘서트형 축제로서 한 명 또는 두 명이 주최가 되어 하나의 무대를 채워가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술가 개인의 재능을 오롯이 집중해서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축제 기간 내내 오페라, 발레 등 평소 소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 장르들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원맨아트쇼’는 지난 2022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23년에 2회 차를 맞이했으며, 특별히 올해는 2인 구성의 ‘투맨아트쇼’가 함께 열려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다양해졌다.

올해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는 연극, 오페라, 클래식, 전통무용과 발레까지 각양각색의 1인 또는 2인 무대가 요일별로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젊은 배우에서부터 전통 무용의 명인,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등 공연예술 경험과 분야에서 기존보다 더욱 확장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올해 상반기 경남에서 열리는 공연 축제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하다.

 

▲2월 23일-26일(평일 19:30, 주말 17:00)에는 배우 이재영의 모노드라마 ‘중독된 사랑 ; 미디어에 관한 시나리오’라는 연극이 펼쳐진다. 창작집단 꼴의 이번 작품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미디어에 잠식되어가는 모습들의 짧은 파편들로 구성되어 각 장면마다 배우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진행되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이다.

▲2월 28일(19:30)에는 ‘경남성악연구회’의 테너 서치환과 베이스 김성진 두 남자의 풍성한 음색과 입담이 오고 가는 ‘오페라클래스’(반주 서형진) 무대가 열린다. 본 음악회는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 중 ‘돈 파스콸레’와 ‘사랑의 묘약’을 중심으로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또 우리 가곡들을 곁들인 뮤직토크쇼 형태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소극장에서 보기 힘든 오페라 공연을 바로 눈앞에서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3월 1일(17:00)에는 ‘앙상블이랑’의 바이올리니스트 박리란과 클라리넷 연주자 홍석제의 ’봄의 시작‘ 콘서트(반주 이예은)가 열린다.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명작 OST 등 다양한 음악을 종합선물세트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악기들의 선율과 연주자의 모습을 매우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봄처럼 따뜻하고 감미로운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으로 이뤄진 이번 콘서트는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와 추웠던 마음을 녹여주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찬 무대가 될 것이다.

▲3월 3일(19:30)에는 현 국립국악원 전통예술 문화학교 교수이자 명인 박경랑 선생의 전통무용 ‘풍류야흥’이 펼쳐진다. ‘풍류야흥’은 명인 박경랑 선생의 가장 대표적인 영남교방청춤과 교방소반춤을 서예 퍼포먼스와 거문고 연주와 함께 옛 풍류 정서를 그리는 환상적인 예술 공연이다. 거문고에는 이진우, 서예 퍼포먼스로는 김기상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무대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놀이 탈놀음에 나오는 문둥북춤을 바탕으로 무대화시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명인의 춤사위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무용의 깊이와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3월 4일(17:00)에는 현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정현옥과 올랜도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발레리나 원진호가 발레콘서트 ‘지젤-그 아름다운’ 이란 제목으로 발레콘서트를 연다. 이번 발레콘서트는 발레마스터, 발레리나와 함께 영상을 보며 마임씬 퀴즈나 따라하기 등 관객과 소통하고 움직이는 입체적인 발레 공연이다. 민간 소극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며, 두 발레무용수가 들려주고 보여주는 이번 발레 ‘몸짓’은 관객에게도 스며들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는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에 위치한 나비아트홀에서 진행되며, 나비아트홀은 용지호수 투썸플레이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2023년 원맨&투맨아트쇼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배우 이재영, 베이스 김성진, 테너 서치환, 전통무용가 박경랑, 바이올리니스트 박리란, 클라리넷 연주자 홍석제, 발레리나 원진호, 발레마스터 정현옥 / 사진제공 = 국제언론인클럽재단
2023년 원맨&투맨아트쇼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배우 이재영, 베이스 김성진, 테너 서치환, 전통무용가 박경랑, 바이올리니스트 박리란, 클라리넷 연주자 홍석제, 발레리나 원진호, 발레마스터 정현옥 / 사진제공 = 국제언론인클럽재단

나비공연예술센터는 1-2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예술 문화가 지역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원맨아트쇼’와 ‘투맨아트쇼’를 지속적으로 운영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비공연예술센터는 해마다 창원 지역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창원시민을 위한 공연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극단나비’, ‘창원시민극단’, ‘나비청소년연희단’ 등을 통해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타 / 사진제공 국제언론인클럽재단
포스타 / 사진제공 국제언론인클럽재단

2023년 새해에도 콘서트형 공연예술축제인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를 시작으로 경남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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