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경센터, 제주 스타트업 3곳에 시드머니 1억7000만 원 투자
제주창경센터, 제주 스타트업 3곳에 시드머니 1억7000만 원 투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8.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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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카카오패밀리, 디스커버제주, 헤이스타즈 등 제주도내 스타트업 3곳에 총 1억7000만 원의 시드머니 직접 투자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센터 시드머니 투자사업은 센터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보육기업 등록은 입주 기업 프로그램인 The Edge와 W360 프로그램, 매달 진행되는 사업 아이디어 피칭 데이 우수 아이디어 선정, 센터가 주관하는 각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추천 위원회를 통한 등록 추천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에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카카오패밀리는 제주 구좌읍 하도리에서 카카오 식자재를 활용한 식료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카카오 빈을 커피처럼 로스팅해서 갈아 만든 초콜릿인 빈투바 초콜릿에 ‘제주’라는 지역적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원물 라인, 음료 라인, 건강 기능성 라인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패밀리의 '카카오볼' 제품 사진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카카오패밀리의 '카카오볼' 제품 사진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재 카카오패밀리에서는 카카오닙스, 카카오볼, 카카오라떼, 카카오원두 생초콜릿, 카카오 캐러멜 등 22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디스커버제주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역 기반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과 상생 가능한 로컬 기반의 오리지널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22개의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디스커버제주의 '볼레낭개 호핑투어' 프로그램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디스커버제주의 '볼레낭개 호핑투어' 프로그램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콘텐츠는 13개의 액티비티 프로그램, 5개의 로컬 트립, 4개의 팀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제주 야행 돌고래 탐사, 볼레낭개 호핑투어, 별밤 사진관, 형제섬 호핑투어, 월령포구의 하루 등이 주요 콘텐츠다.

헤이스타즈는 K-컬처 콘텐츠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한국어 회화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제주 이전 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K-팝스타의 음성을 활용해 한국어 회화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호기심을 갖고 쉽게 따라 하고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

헤이스타즈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헤이스타즈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헤이스타즈는 드라마, 예능, K-팝 클립 등 여러 콘텐츠를 활용해 흥미로운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제주센터 시드머니 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이후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매칭펀드를 활용해 센터 투자 금액의 최대 2배까지 후속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프리팁스(Pre-TIPS)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3억 원까지 기술보증기금 연계 보증도 신청 가능하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주의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하려면 성장 단계에 따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며 “제주센터는 우수한 보육기업을 발굴해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지원해 제주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차 3개사 투자가 완료되면서 현재까지 제주센터가 직접 투자한 기업은 총 14개 사, 누적 투자 금액은 6억 원, 후속 투자 유치는 3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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