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임택 기자 =고양특례시가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친환경 소각장을 신규로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시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소각장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고양시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선정 계획을 4월중 결정 공고할 계획이며,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소각장입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

시가 친환경 소각장을 신규 건립하기로 한 것은 2026년부터 인천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양시 인구가 배출하는 가연성 생활쓰레기는 연간 11만2107톤으로 하루 평균 307톤이다. 이렇게 배출된 가연성 쓰레기들 중 고양시에서 소각되는 양은 4만4600톤으로 소각하지 못한 나머지 6만7400톤은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매립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소각장 건립비용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쓰레기 반입수수료의 20%는 지역을 위한 기금으로 운용해 냉·난방비 지원, 통학버스 운영 등 주민의 복리향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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