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 “진로체험프로그램 통해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
[인터뷰]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 “진로체험프로그램 통해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3.1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에 꿈꿀 수 있게 플랫폼 만들어주는 것 중요
건전한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
지역학생들 문화 나눔,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필요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사진제공/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사진제공/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최근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와 한예극장, 청소년을 위한 에버시네마 제작의 ‘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이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는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떤 일이 가치 있는 지를 고민하고 있다.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은 1987년 경남 하동 금남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명신고, 진주고, 삼천포공고, 삼천포여중 등에서 교사와 교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경남 창원고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남교육청 교장공모제 심사위원, 교육인적자원부 교과교실제 전문 컨설턴트, 교육과학기술부 고교교육력제고 전문 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1월 대한사립학교장회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현재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이 꿈을 꿀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청소년들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적합한지 같이 호흡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미래를 꿈꾸며 도전하지만 실패하고 또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크게 느낄 수 있는 동기부여와 진로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고 무작정 도전하려는 청소년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자신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재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선생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질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정호영 이사장을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

-현재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한교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대한민국 교장회 전체를 아우르는 직능별 총연합회 성격을 가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각 교장회들이 가진 특성과 정보 교환을 통한 전문성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 각 시도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안착과 잘못된 부분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건전한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임기 중 수행한 업무의 주목할만한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각 직능별 교장회가 각자의 목소리와 정책으로 제시되다 보니, 통합된 의견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학생 보건, 교장들의 권리와 책임 등 각종 정책교섭과 관련해 교육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으로서 지난 100년간 초등과 중등으로 분리된 교장협의회를 통합해 새롭게 출발시켰고, 각종 사립학교 교사들을 위한 사립연수센타를 개설해 사학인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나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법제화와 소규모 학교해산법을 비롯한 사학의 명예로운 퇴로 확보를 위한 법률실현 등 학교 현장의 안정을 위한 정책실현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원의 행정적 업무 과중을 축소하기 위한 행정업무 요원의 증가 배치 등 교사 1인당 학생 수의 적절한 교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기회가 적다. 이번 한국예총문화예술원과 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 협업을 통한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국예총문화예술원과 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과 결연을 통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모든 학교에 협업 사실을 홍보하고 체험활동 등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학생들이 문화 나눔과 지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아가는 경험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순간순간이 삶의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삶의 만족감이 높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국예총문화예술원은 지난 15일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한예극장과 청소년을 위한 에버시네마 제작의 ‘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
한국예총문화예술원은 지난 15일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한예극장과 청소년을 위한 에버시네마 제작의 ‘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습)

-청소년영상체험학습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다양한 체험과 활동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적 기회가 제공됐으면 합니다. 작은 문화적 체험활동의 경험 하나가 자신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은 나 자신 속에서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는 기쁨을 얻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주관하는 ‘2022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특별 수상과 TV조선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대한민국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주관하는 ‘2022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특별 수상을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그랜드컨벤션호텔에서 열린 전국 254개 사회단체 대표와 여야 국회의원 10여명, 각 지역자치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던 행사에서 5개 분야의 수상이 이뤄졌다.

‘2023 대한민국 교육대상’ 인물부문에서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의 자격으로 선정됐다. 조선교육문화미디어·조선에듀가 주최하고 TV조선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국내에서 신뢰받는 교육 브랜드·기업·인물 등을 선정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조선에듀 기자단이 함께 수상 브랜드를 선정하는 공신력 있는 수상기관이다. 올해 처음 선정된 수상자들은 인물부문에서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교육인물 부문) ▲정호영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교육인물 부문) 두 명이 처음으로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