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핌, 어린이를 위한 환경 동화 ‘쓰레기 위성의 혜나’ 출간
출판사 핌, 어린이를 위한 환경 동화 ‘쓰레기 위성의 혜나’ 출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3.2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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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 ‘연극제 가족극 선정’ 등 문학·예술계에서 먼저 인정받아
-인간 중심의 이기적인 과학 기술에 맞서는 어린이 혜나의 이야기
▲ 이달 13일에 출간된 '쓰레기 위성의 혜나'
▲ 이달 13일에 출간된 '쓰레기 위성의 혜나'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이달 13일, 에세이 및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핌(FYM)에서 어린이 동화 ‘쓰레기 위성의 혜나’를 출간했다. ‘쓰레기 위성의 혜나’는 지구의 쓰레기를 우주로 보내는 ‘스페이스 가비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학자인 아버지와 어른들에 맞서며 진정한 방식의 환경 보호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어린이 혜나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19한국여성문학대전 동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2022년 춘천 연극제에서 ‘가족극’으로 선정되어 상연되는 등 문학 평단과 예술계에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출간을 앞두고 업계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출판사 핌의 관계자는 “쓰레기·폐기물 처리 문제는 우리 국민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2년 연속 꼽을 만큼(한국환경연구원 KEI, 국민환경의식조사, 2020, 2021년) 국내외적으로 우려가 크다”며,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쓰레기 배출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해결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추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달 13일에 출간된 '쓰레기 위성의 혜나'
▲ 이달 13일에 출간된 '쓰레기 위성의 혜나'

저자인 맹현 작가는 ‘아기자두와 아기호두의 시’와 ‘영화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 등 어린이를 위한 아동 시집과 책으로 사랑받아온 작가로, 눈앞의 환경뿐 아니라 전 지구와 우주를 통튼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동화 속 혜나의 실종 사건이라는 엉뚱한 상상력을 통해 쉽고 재미나게 풀어냈다.

동화의 삽화를 그린 김상훈 작가는 런던예술대학교 수학 시절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제로 작업을 하며 당시 느낀 충격과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이를 체감하기가 어려운 아이러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깨닫고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이 ‘나 한 명이라도’라는 마음으로 바뀐다면 좋겠다”며 출판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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