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억대 매출’ 청년농부 영상 공개..."청년 농가 판로 개척 돕겠다"
쿠팡, ‘억대 매출’ 청년농부 영상 공개..."청년 농가 판로 개척 돕겠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3.24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오른쪽)가 어머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쿠팡)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오른쪽)가 어머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쿠팡)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쿠팡에 입점해 가파르게 매출이 뛰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2030세대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 자사 입점 셀러에게 마켓플레이스 무료 프로모션 기회,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을 통한 빠른 배송 등 쿠팡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청년 농가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자사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 입점 셀러인 박정근(38) 미스터허브 대표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24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박 대표는 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허브류와 관상용 식물을 판매해 연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내고 있다.

박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장에서 부모님이 재배한 식물을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2019년 쿠팡에서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10배 성장했다. 

박 대표는 “유통 과정이 복잡한 대부분 꽃집과 달리 생산지에서 직송을 하는 덕분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 지원 제도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박 대표는 “판매자가 쿠팡의 주요 홍보 배너에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무료노출 프로모션’ 등 판매자 친화적인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시스템이 사업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쿠팡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통해서 고령화되는 농가의 청년 농부들에게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요리사로 일하다 부모님의 무화과와 고구마 밭을 이어받은 김희화 ‘햇살팜’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시작하고 두 달 반 동안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로켓프레시의 ‘산지직송’ 프로세스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산지직송은 산지 농가에서 미리 상품의 검수 및 검품을 진행하고 송장을 붙여 완제품 상태로 출고 시켜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감과 매실을 재배하고 있는 ‘농담’의 김기명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체 매출의 20% 선인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대학 졸업 후 부모님이 운영하는 매실 밭을 이어받은 김 대표는 기존 지역 협동조합에 의존하는 유통 과정을 고집하다가 판로 확대에 한계를 겪었다. 하지만 로켓프레시를 통해 매실 장조림, 매실 엑기스 등 상품을 다각화하며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청년 농부들이 힘들여 재배한 농산품들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 농부들이 로켓프레시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