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장항지구는 경제자유구역 핵심
이동환 고양시장, 장항지구는 경제자유구역 핵심
  • 임택 기자
  • 승인 2023.03.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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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잡포스트] 임택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장항지구 등이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24일 장항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고양시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지만, 그동안 국가의 규제 강화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었다”면서 “앞으로 JDS지구 일대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고양시는 기업도시, 경제도시, 일자리도시라는 글로벌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DS지구는 고양시 장항, 대화, 송산ㆍ송포동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고양방송영상밸리, 장항지구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며, 개발제한구역(GB)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규제에 묶여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다.

이 시장은 이에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을 내세웠고, 취임 후 1호 결재가 ‘경제자유구역 TF팀’ 출범이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올해 용역을 거쳐 다음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같은 해 4월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8기 고양시는 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K-메타컬처플랫폼, 스마트테크노밸리 구축, 마이스 육성,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을 내세우며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어 국가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된 창릉천 사업과 정부가 최근 내놓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시정 현안 중 백석동 신청사와 관련해서는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 원이지만, 원자재 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 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마을버스 노선 확충 및 배차간격 단축과 공장 밀집지역 내 주차부지 확보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장항천 오수 유입 문제와 불법 폐기물 매립 문제, 기업 지원 혜택, 인쇄단지 도로 개설 등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인쇄단지 도로 개설 요구와 관련해 건너편 도로와 주차장 부지를 확보했지만, 장기적으로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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