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Job기] DVD 대여점에서 전세계 스트리밍 1등까지: 리드 헤이스팅스
[성공Job기] DVD 대여점에서 전세계 스트리밍 1등까지: 리드 헤이스팅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4.1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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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성공Job기' 시리즈는 세계적인 사업가나 창업가 등의 인물들의 성공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넷플릭스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리드 헤이스팅스'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성공 열정과 도전적인 정신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진제공/AFP)
(사진제공/AFP)

 

리드 헤이스팅스의 출생과 교육 배경

리드 헤이스팅스는 196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부유한 가문으로, 외증조부는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투자 은행가였다.

그는 보든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졸업했으며,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에서 2년동안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을 했다. 이어,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컴퓨터 과학과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양한 스타트업에서 일한 후 1991년에 자신의 첫 번째 회사인 퓨어 소프트웨어를 설립하게 된다.

 

 

 

리드 헤이스팅스의 첫 번째 회사인 퓨어 소프트웨어

퓨어 소프트웨어는 개발툴을 만드는 회사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상장하여 7억 5천만 달러에 매각했다. 퓨어 소프트웨어는 1997년에 개발 프로세스 관리 도구를 만드는 래셔널 소프트웨어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흡수되었고, 래셔널 소프트웨어는 리드 헤이스팅스에게 최고 기술 책임자(CTO)의 자리를 맡기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리드 헤이스팅스는 새로운 창업을 위해 그가 6년동안 키운 회사를 떠나게 된다.

그는 원래 퓨어 소프트웨어를 판 후 교육쪽에 종사할 계획이었지만 특별한 계기를 통해 다른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다. 1997년, 헤이스팅스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화 ‘아폴로 13’ 비디오를 늦게 반납해서 연체료 40달러를 내야했는데 이에 큰 불만을 가지게 됐다.

이어 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이자 첫 번째 CEO인 마크 랜돌프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DVD를 대여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고안해내게 되며 비디오 렌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다.

 

 

▲ Netflix
▲ Netflix

 

리드 헤이스팅스와 넷플릭스의 창업

1997년 8월, 헤이스팅스와 랜돌프는 넷플릭스를 공식적으로 설립하고 1998년부터 DVD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DVD의 대여료와 연체료를 받았지만 헤이스팅스는 당시의 오프라인 비디오 렌탈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연체료와 반납 기한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월 구독료를 내면 연체료와 반납 기한이 없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2002년, 넷플릭스는 나스닥에 상장하고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유통과 배송을 개선하고 취향 분석과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2007년에는 인터넷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하기 시작하며, 2013년에 ‘하우스 오브 카드’라는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다.

그는 일찌감치 컴퓨터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을 하는 등 선구적인 통찰력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현재의 넷플릭스를 만들어낸 것이다.

 

 

 

넷플릭스의 경영 철학과 원칙

넷플릭스는 ‘자유와 책임’을 기업문화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율과 권한을 부여하고, 규칙과 규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신 직원들은 넷플릭스에 가장 이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와 협업에 있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인재밀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과가 부족하거나 회사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직원은 퇴직금을 주고 과감히 해고를 한다. 그들은 ‘드림팀’을 꿈꾸고 있다.

또한, 솔직함과 피드백을 중요시 여기는데, 직원들은 서로에게 솔직하고 직설적인 의견을 주고 받으며, 문제점을 개선하고 성장해나간다. 위계질서에 구애받지 않고 상사와 부하직원간에도 솔직한 피드백이 활발하다.

이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관점과 토론을 환영하며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혁신하는 자세를 추구한다.

 

 

 

리드 헤이스팅스의 자산과 사회 활동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이며, 페이스북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비영리 재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의 알려진 순자산은 약 65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7조 6천억 원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자선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특히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미국의 공립학교 개혁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부었으며, 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18년에 빌 게이츠가 주도한 청정에너지 투자기금은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에 참여했으며, 2020년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재단인 리드 헤이스팅스 펀드를 설립했다.

 

혁신을 수용하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혁명을 일으킨 리드 헤이스팅스. 혁신적인 사고와 리더십으로 넷플릭스를 성공적인 기업으로 만들었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선해나가는 그의 모습은 많은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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