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귀옥 작가 ‘내 안의 야생화’, 5월 오포미술관 개관 전시회에 이어 뉴욕 포커스아트페어에도 활짝 핀다
조귀옥 작가 ‘내 안의 야생화’, 5월 오포미술관 개관 전시회에 이어 뉴욕 포커스아트페어에도 활짝 핀다
  • 민하늘 기자
  • 승인 2023.04.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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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미술관( OPO MUSEUM OF ART/ 경기도 광주시 새말길 281번길 19-2(신현동) 5월 20일(토) 개관 전시회
포커스아트페어(첼시 인더스트리얼(Chelsea Industrial, 535 - 551 W 28th St, New York, NY) 5 월 18일~5월 21일
사진_ 조귀옥 작가 ‘내 안의 야생화’
사진_ 조귀옥 작가 ‘내 안의 야생화’

[잡포스트] 민하늘 기자 = 바야흐로 꽃의 계절 5월이다. 한국의 산과 들에 지천으로 야생화가 가득하듯 조귀옥 작가의 ‘내 안의 야생화’ 작품 또한 제대로 꽃망울을 활짝 피어내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일본의 유명 미술평론가인 ‘사카우에요시타로(YoshitaroSakaue/坂上義太郎) (전 이타미시립미술관 관장, BB플라자 미술관 고문)’로부터 ‘나는 조귀옥의 내적 힘에 의한 마티에르가 심리적 깊이를 자아내고, 물감이라는 물질과 마주하는 자세가 반영되어 ‘시공간의 길잡이로서의 야생화’라 이름 붙여진 작품 군과 만났던 것을 쉬이 잊을 수가 없다’는 깊은 심평을 받기도 했던 조귀옥 작가는 5월 들어 경기도 광주의 ‘오포미술관’ 개관 전시회와 뉴욕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의 핫 이슈를 다루는 ‘포커스아트페어’에도 ‘내 안의 야생화’ 작품을 연이어 전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_ 조귀옥 작가 ‘내 안의 야생화’
사진_ 조귀옥 작가 ‘내 안의 야생화’

조귀옥 ‘내 안의 야생화’ 이야기
어린 시절 바람 부는 툇마루에 누워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는 시간을 좋아했습니다. 툇마루에 누워 바라본 하늘은 저만의 큰 공간이었습니다. 그 파란 공간은 저의 노트였고, 악보였고 그리고 캔버스가 되어 주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손으로 잡았을 때 마치 꽃잎과 풀잎을 잡는 듯했고 그 순간 저도 마당 앞에 핀 이름 모를 꽃들과 풀들처럼 바람에 흔들려 자유롭게 춤추는 듯 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새로운 세상을 그렸다 지웠다 자유롭게 저만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저도 그림도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작가가 의도하는 그림이 아닌 그림 그 자체가 움직이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자 합니다. 그림 안에서 점, 선, 면 그리고 색들이 서로가 서로를 어울리게 하여 그림 앞에 선 이들에게 그림 안에서의 소통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림 스스로가 설명을 하게 하여, 보는 이들에게 저마다의 감정에 맞는 그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림은 저의 손에서 나이프에서 붓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손과 도구에서 떠나는 순간 그림은 그 자체로 완전한 그림이 되어 살아 움직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그림 그 자체는 저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야생화 그림은 빛과 바람에 따라 자유롭게 빛나고 흔들리고 저마다 각자의 아름다운 춤을 춥니다. 제가 그린 그림은 그림이 가지고 있는 여러 순간들 중 하나의 찰나의 순간에 불과합니다. 그림 안의 꽃, 풀 그리고 나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모습으로 바람에 자유롭게 흩날리며 또 다른 아름다운 순간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빛과 바람과 향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그림과 나누었던 정다운 말들이 다시 새로운 꽃이 되고 풀이되고 바람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이름 모를 꽃과 풀과 나비에게 말을 건넵니다. 캔버스에 펼쳐진 꽃, 풀, 나비 그리고 바람의 자유로운 흩날림을 맘껏 즐기고 상상하고 그 순간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사진_ 오포미술관 전경
사진_ 오포미술관 전경

오포미술관은 ‘기도’입니다.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공간입니다.

오포미술관은 ‘별’입니다.

항해하는배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그 공간에서 변함없이 빛을 발합니다.

 

사진_ 故 강가영 오포미술관 설립관장(좌),  오미선 오포미술관  이사장(우)
사진_ 故 강가영 오포미술관 설립관장(좌), 오미선 오포미술관 이사장(우)

 

오포미술관( OPO MUSEUM OF ART)

2023년 5월 20일 개관 / 경기도 광주시 새말길 281번길 19-2(신현동)

오포미술관은 교육, 문화, 예술의 꿈과 희망을 싣고 항해하는 이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변함없이 빛을 발하는 곳이다.

년 2월 별이 되어 남겨진 우리들에게 변함없이 빛을 발하도록 소망하던 故 강가영 설립자의 이념을 이어오고자 설립됐다... 고인은 한국의 교육, 문화, 예술 발전 및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글로벌 역량강화를 중점으로 청년인재 발굴에 힘써오며 국제적으로 동남아시아 10여 곳, 특히 중국에 한국의 교육,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국 정부기관과 주최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과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한국미술문화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를 했다.

오미선 오포미술관 이사장은 故 강가영 설립관장의 뜻과 이념을 이어나가기 위해 사람, 창의, 네트워크가 있는 공간, 한국의 예술적 가치를 담아 지속 가능한 창의적인 공간, 누구에게나 수평적인 기회를 주고 평가 받는 사회문화현상을 만들어가며 지역발전과 다양한 이웃들의 새로움을 경험하는 문화공간, 일방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나라와 세대 간의 차이를 관람객과 강연자가 소통의 공간, 나눔의 공간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드는 글로벌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사진_ 포커스아트페어 뉴욕
사진_ 포커스아트페어 뉴욕

포커스아트페어(F O C U S A R T F A I R, N E W Y O R K 2 0 2 3)

2023년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 첼시 인더스트리얼(Chelsea Industrial, 535 - 551 W 28th St, New York, NY)

포커스아트페어는 인터내셔널 아트 에이전시인 Hong Lee가 주최하는 현대미술 아트페어다. 매년 아트신의 쟁점을 짚는 테마를 선정하여, 40여 개국의 갤러리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 전세계의 갤러리와 작가, 작품과 컬렉터로 이루어진 거대한 아트신에서 새로운 파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가 되기 위해 파리, 런던, 뉴욕 등 글로벌 미술시장의 중심이 되는 도시들을 대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과 함께 진행한 파리 루브르( Carrousel du Louvre), 런던 사치 갤러리 ( Saatchi Gallery)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지난 행사에 이어, 2023년에는 그 열기를 뉴욕 첼시, 서울 롯데타워,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이어간다. 그 첫 발걸음으로 5 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트 컬렉터가 모이는 프리즈(Frieze) 아트위크에 뉴욕의 중심에 위치한 첼시 인터스트리얼에서 포커스 뉴욕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미술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기술로 만들어낸 작품, 이를 선보이고 거래하는 방식, 메타버스, NFT, VR 등 최신의 기술이 결코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전통적인 미술 작품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포커스아트페어는 변화하는 흐름을 수용할 수 있는 하나의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_ 조귀옥 작가
사진_ 조귀옥 작가

<조귀옥 Cho Gwi-ok / 趙貴玉>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국내 전시>
롯데 에비뉴엘월드타워점 MVG LOUNGE / 롯데 에비뉴엘잠실점 MVG LOUNGE
박승철헤어스튜디오 교보합정점 / 국방부 전(展) / 황창배미술관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4회 / 금보성아트센터 입주 작가 / 2017명동로드갤러리 그룹전 외 다수

<해외전시>
2020 독일 칼수루헤아트페어 / 2018 상해아트페어 / 2023 일본 고베 GALLERY北野坂

<수상>
2019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특선

<방송협찬>
2020 JTBC드라마 <이태원클라쓰> / 2019 MBC드라마 <봄이오나 봄> / 2018 JTBC <상사세끼 시즌2>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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