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 걸러 커피전문점, 창업 성공률 높이려면?
한집 걸러 커피전문점, 창업 성공률 높이려면?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3.05.1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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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10년간 운영하다가 가맹계약법상 리모델링을 해야 되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리모델링 비용중 50%인 1억은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데 다른 브랜드로 재창업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

10년간 커피전문점을 운영한 W씨(42세)는 업종전환을 결심하고 최근커피전문점을 오픈했다. 재창업을 준비할 당시 브랜드 선택문제로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혔다. 커피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메뉴 구성, 인테리어, 물품공급 등 매장 오픈부터 운영까지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사의 과도한 리모델링 부담비용 등 가맹점이 지게 되는 부담이 크지 않은 업종의 선택이 중요했다. 저가커피창업의 경우 박리다매식으로 인력과 노력에 비해 수익구조가 크지 않아 판매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디저트 브랜드로 선택했다. 본사의 탄탄한 자체제과센터 운영을 통해 신제품을 매 시즌 출시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폐점률까지 낮은 브랜드로 꼼꼼하게 따져 보았다.
기존에 영업하던 카페 자리에서 디저트 카페로 업종변경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매출액은 기존보다 2배 이상 올랐고 간단한 포장만으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도 꾸준히 운영이 가능했다
전문가들은 창업을 하면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위험요소가 적은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는 것을 들고 있다.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디저트39 신민창 대표는 “커피창업을 고려할 때 많은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통할 수 있는 제과센터와 평당 매출액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맹점에게 과도한 리모델링 비용 등을 전가하지 않고 상생하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또 “프랜차이즈협회의 가맹정보시스템에 기재된 매출과 폐업률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과 차별화 된 신제품 등으로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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