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성료
OK금융그룹,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성료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5.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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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제공/OK금융그룹)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제공/OK금융그룹)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OK금융그룹은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계열사인 OK저축은행과 프로야구단 KT위즈, 대상웰라이프, 보배반점이 공동 후원하는 ‘제14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후원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작된 대회다. 지난 2010년 OK저축은행의 후원으로 처음 개최된 이후 14년간 대회의 명맥을 이어오며 국내 대표 농아인체육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9년부터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대회 명칭을 새 단장했으며, KT위즈가 2년 연속으로 후원에 동참하며 국내 프로야구가 열리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결승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대상웰라이프와 보배반점이 새로운 후원사로 나서 농아인 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각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으며, 지난 20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야구장과 엄정야구장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해 대구 호크아이즈, 안산 윌로우즈, 전북 데프다이노스, 청주 드래곤이어즈 등 4개 팀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 무대는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졌다. 안산 윌로우즈와 전북 데프다이노스와의 준결승 1경기에선 14대 8로 안산 윌로우즈가 승리하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청주 드래곤이어즈와 대구호크아이와의 준결승 2경기는 우천 취소로 추첨을 통해 청주 드래곤이어즈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며 안산 윌로우즈와 청주 드래곤이어즈가 공동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듣고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아인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으로도 주목 받았다. 예선과 본선에 걸쳐 총 7명의 수어통역사가 행사 진행요원으로 배치됐으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의 홍보대사이자 수어 아티스트인 ‘사오리’를 초청해 수어를 활용한 축하공연의 시간을 가졌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도 “전국 농아인들이 장애를 딛고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사회적 편견을 깰 수 있는 용기를 찾길 바란다”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농아인들에게는 희망을 전하고 비장애인들에게 농아인 스포츠를 알려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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