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환경청, 위기상황 대응 위해 맞손…전국 최초
전북도-전북환경청, 위기상황 대응 위해 맞손…전국 최초
  • 조양덕 기자
  • 승인 2023.06.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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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기관간 협업…범정부적 합동대응 모범사례
전북도 재난 예․경보시스템 및 환경청 국가하천 CCTV영상간 통합연계
전북도, 전북환경청과 홍수재난 공동대응 위해 맞손…전국 최초[사진=전북도]
전북도, 전북환경청과 홍수재난 공동대응 위해 맞손…전국 최초[사진=전북도]

[잡포스트] 조양덕 기자 = 전라북도는 31일 국가하천 주변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약식을 가졌다.

전북도는 도 및 14개 시군이 보유한 재난방송시설 3,679개소를, 전북지방환경청은 만경강, 동진강 유역에 설치가 완료된 CCTV 110개소(330대)를 서로 공유 및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해 홍수 재난상황에 실시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환경청에서 기존의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홍수 예․경보가 주로 야간 취침시간대 고령자들에게 전달이 안되거나 늦게 전달되는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추진됐다.

전북도에서는 지자체 소관 밖 1Km마다 촘촘이 설치된 도내 국가하천의 CCTV영상을 공유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줄이고 기관간 협업으로 시스템별 활용성을 극대화해 홍수 등 위급상황 발생시 좀 더 신속하게 상황전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안전을 강조하며 “재난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이번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약으로 도민들에게 홍수상황에 대해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재난상황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년간 도-시군간 재난예경보 및 마을방송시설 3,679개소의 통합연계를 완료하고 재난상황실에 재난 CCTV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했으며, 최근 4월에는 기상청과 협력해 규모 4.0이상의 지진발생시 자동으로 도민들에게 재난방송이 송출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또한, 도는 향후 섬진강 등 국가하천의 CCTV영상을 지속적으로 통합연계할 계획이며, 산림청과도 협의를 추진해 산불감시 CCTV를 연계하는 등 재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난상황에 지속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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