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2~2.5단계를 오르내리면서 당분간 거리두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의 외부활동을 자제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아이들은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일명 '집콕'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의 무료감을 달래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마련일 것이다.
이렇게 집콕 시간이 늘면서, 집안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OTT플랫폼, 모바일 게임, 등은 반대로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며, 자녀 교육의 일환인 아동 도서 역시 활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946년 창립 한 계몽사는 아동을 위한 도서를 만드는 회사라는 슬로건에 맞게 1980년대생들의 어린 시절 책장에서 누구나 만나볼 수 있는 이름으로 회상된다. 그런 계몽사가 다시금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1980년대. 책을 겨우 읽던 꼬맹이들이 자라, 이제 부모의 세대가 되어 나의 아이들과 그 시절 추억여행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향수를 자극한다.
계몽사 관계자는 "부모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계몽사)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가장 큰 기쁨으로 다가온 것 같다"며 재 흥행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계몽사는 디즈니 그림 명작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추억 속에 잠재되어 있던 도서들이 계몽사만의 세련된 옷을 입고 키즈 어플, 영상화된 동화들로 다시금 아이들이 누구나 돌아보면 만날 수 있는 계몽사로 다시금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억은 힘이 없지만 그 추억이 현재를 살아가게 한다. 힘든 시기 조금 더 추억의 힘으로 이 시기를 따뜻하게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