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전용 살균제 올바른 사용법
유아용 전용 살균제 올바른 사용법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0.09.25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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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소독제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아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준비했다.

첫 번째 체크사항으로 소독제의 전성분을 공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식품의 경우 모든 원재료명을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 반면 환경부에 등록된 살균소독제는 전 성분을 표시하지 않아도 판매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전 성분 표시 확인을 마냥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내 아이가 사용하는 소독제 제품인 만큼 가급적 전 성분을 용기에 표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를 위한 제품이라면 전성분을 공개한 살균소독제를 구입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또 어린이용 소독제의 경우 제품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빠른 사용을 해야 한다. 국내에서 어린이 용품 전용 살균소독제의 경우 시트릭산(구연산)이나 에탄올류를 주성분으로 생산해야 한다. 특히 시트릭산(구연산) 살균소독제는 식품과 유사한 성질을 나타내기에 산소나 2차 오염원이 일정시간 노출이 되면 소독제 성분이 변질되거나 이물질이 침투할 수 있다. 스프레이건의 협소한 공간으로 산소 및 세균 등의 2차 오염원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봉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더불어 스프레이건이 장착되어 유통되는 제품보다는 제품용기가 씰링 및 마개로 유통되고 스프레이건이 별도로 제공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은 소독제의 경우 폐기하는 것이 좋다.

배송 중 내용물 누수 흔적이 있는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배송 중 내용물이 흘러 택배 박스 등에 누수 흔적이 관찰될 경우 용기 결함, 뚜껑 밀폐 기능 저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판매자에게 교환을 요청하는 것이 이상적인 해결 방법이다.

제품 개봉 후 내용물 안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명 브랜드 여부를 막론하고 아기 소독제나 아기 식품의 경우 제품 개봉 시 때 곰팡이 및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제품 포장패키지에 보이지 않은 핀홀(구멍)이 발생한 경우, 용기 마개가 잘못 결속되는 경우, 보이지 않는 공간을 통해서 산소 및 2차오염원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 아기 식품이든 아이 소독제이든 제품 개봉 후 한 번씩 확인 하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용 전용 살균소독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환경부에서 승인한 물품 공간 손소독제 이다. 따라서 피부에 사용하는 손소독제를 구입한다면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표시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따라서 모유 수유 전 또는 신생아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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