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야기 "죽 전문점 신규창업, 10월과 11월 많아"
죽이야기 "죽 전문점 신규창업, 10월과 11월 많아"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0.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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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 장유 대청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대호가)
죽이야기 장유 대청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대호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죽 전문점 신규창업이 10월과 11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웰빙 한식 프랜차이즈 죽이야기는 10년간 창업 데이터를 조사해 15일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규창업 가맹점과 업종 변경 가맹점 중 60% 정도가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죽이야기 측은 "죽 매장의 대목은 가을과 겨울 시즌이다. 수능시즌과 동지시즌에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소화가 잘되는 죽의 수요가 늘고 있다. 또, 보온용기와 텀블러 등에 담아 준비하면 밥보다 훨씬 뜨거운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시락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죽이야기는 수능시즌 죽 판매량이 매장별로 평소 대비 최대 3~4배 정도(1주일 집계)이며, 동지의 경우 4~5배 이상 팔린다고 전했다.

또한, 수능시즌에는 불낙죽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불낙죽은 소불고기와 낙지를 주재료로 사용한 죽으로 지난 2010년 죽이야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상품이다. 특히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콘셉트로 시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죽이야기 관계자는 "매장이 수만 개에 달해 과포화 상태인 편의점, 치킨전문점, 커피전문점, 분식점 등과 달리 죽 프랜차이즈는 매장 수가 전국적으로 3000개 정도로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며 "시장이 포화상태가 아니고, 가성비 창업과 소규모 창업, 가족 창업, 1인 창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창업 이점에 대해 밝혔다.

한편 죽이야기는 올해 초 신선한 재료와 건강한 밥상을 위해 ‘솥죽과 솥밥’ 레시피를 도입했으며, HMR(가정간편식)사업과 관련해서도 1차로 광어순살 미역국, 나주곰탕, 깐 새우장 등을 개발 완료해 판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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