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심고, 따뜻한 영상 메시지도 전달하고"
"나무도 심고, 따뜻한 영상 메시지도 전달하고"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0.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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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마을이 심는 숲 조성 사업' 참여자 모집...11월 9일까지 접수
사진제공/마포구
사진제공/마포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주민의 특별한 사연을 담은 영상편지를 제작해 가족, 친구, 이웃 등에게 전하도록 돕는 '마을이 심는 숲 조성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마포구의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일환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가족, 친구 등을 격려하거나 출산, 생일, 승진 등 좋은 날을 맞은 지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마포구 주민은 직접 식수한 나무 앞에서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영상편지를 제작한 후 이를 간직하거나 대상자에게 전달 가능하다.

주민들의 사연은 오는 11월 9일까지 접수 받는다. 이후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별로 10건 이내의 식수 영상편지 사연을 발굴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대상은 마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을 두고 있는 시민이면 된다.

신청 방법은 마포구 각 동 주민센터에 있는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나무 이름, 사연, 식수자명, 연락처 등을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를 기약하는 나무심기와 더불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축하할 일이 있어도 만나지 못하는 지인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마포구 16개 동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주체로 진행된다.

한편,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 중인 마포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약 한 달간 이와 같은 주민의 직접 참여 방식을 통해 총 1231주의 나무를 심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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