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립무형유산원과 협약 체결...K-무형유산 지원 나서
농심, 국립무형유산원과 협약 체결...K-무형유산 지원 나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2.2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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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이수자' 지원 강화
지난 2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 업무협약식에서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왼쪽)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농심)
지난 2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 업무협약식에서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왼쪽)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농심)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농심은 지난 26일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는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나뉘며 이 가운데 이수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실제 활동하는 이수자는 등록인원 7000여명 중 30% 정도에 불과하다.

농심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수자들의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 이수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를 개최하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지원한다.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행사는 참가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잇는다는 ‘케잇(K-it)’ 데이를 주제로 이수자들이 주관하는 전시와 공연, 전통 한상체험,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연 20회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최근 전 세계 K컬쳐 및 K푸드 열풍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해외 교민에게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주고 있다"며 "이제 무형유산이 또다른 K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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