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10명 중 4~5명, 결혼하고 싶지만 못 해”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10명 중 4~5명, 결혼하고 싶지만 못 해”
  • 김강현 기자
  • 승인 2020.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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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강현 기자 = 최근 통계청 인구동향에 의하면 8월 한 달간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고,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과연 결혼, ‘안’ 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미혼남녀들의 답변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가 지난 하반기 미혼남녀(만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 1000명 남 575명, 여 425명)를 대상으로 결혼 의향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약 4~5명이 ‘결혼하고 싶지만 못 하고 있다(45.3%)’라고 응답했다. 가장 응답률이 높은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만 30세 이상 34세 이하,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소득으로는 월 평균 가구 소득 500~699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고 있다’는 54.7%(복수응답)로 여성, 만 19세 이상 24세 이하, 학생, 월 평균 가구 소득 300~499만원에서 각각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솔로가 편해서’(71.5%), ‘출산·육아 비용 부담’(54.5%), ‘결혼식·신혼살림 비용 부담’(42.6%), ‘주변인의 결혼이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38.8%), ‘젠더갈등 심화 등 사회적 문제’(25.4%), ‘현행 결혼제도를 따르고 싶지 않아서’(22.7%), ‘결혼식이 번잡스러울 것 같아서’(20.3%) 순이었다.

결혼을 아예 원치 않는다는 응답과 결혼할 마음은 있으나 못한다는 응답률의 차이는 9.4%에 불과했다. 이는 점차 혼인·출산율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결혼 자체에 대한 의향이 마냥 낮지만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가치관이 점점 변화하면서, 결혼을 원하는 미혼남녀들이 불필요한 감정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한다.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해 결정을 하기 어려워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속물적인 사람으로 비춰질까 봐 주변에 선뜻 말 못했던 이상적인 결혼과 배우자의 조건 등 속마음을 커플매니저에게는 속 시원히 털어 놓을 수 있다. 이런 대화를 통해 본인이 진정 원하는 결혼관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연은 9년 연속 랭키닷컴 결혼정보·중매 분야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올 봄 '2020 국가브랜드대상'에서 결혼정보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상담문의 및 예약은 홈페이지와 전화, 카카오톡, 네이버 플레이스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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