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수코미치, “식당·술집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이자카야 수코미치, “식당·술집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1.0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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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술, 담배 지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가계 목적별 최종소비지출 조사에 따르면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4조 297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970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높은 액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적 피로감이 커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강화되자 술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당과 술집 두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수코미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코미치는 단순 안주만을 판매하는 술집의 이자카야 보다 일식당에 가까워 안주보단 ‘요리’에 집중돼 있다. 점심 시간에는 간단한 가정식 덮밥 메뉴를 판매하며 저녁에는 참숯수제꼬치와 연어사시미로 저녁 식사와 함께 1,2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코미치 본사는 가맹점마다 점주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두어 상권에 맞는 메뉴 구성을 진행한다. 점주가 판매하고자 하는 메뉴를 추가시키고 판매가 측정 또한 본사와 함께 의논하여 결정하는 ‘상생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코미치는 인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꼬치와 연어사시미가 맛있는 이자카야로 유명세를 펼치며 현재 가맹점은 10평대부터 100평대 가까운 매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인테리어 테마로 운영되고 있으며 테이블로 되어있는 매장부터 전제가 모두 룸형태로 구성된 대형 평수 매장도 있다.

또한 다른 이자카야와는 달리 포차의 개념이 아닌 메뉴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담는다. 단순 본사의 수익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점주가 직접 식사재를 구입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해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게 하여 웰빙음식을 선보이도록 하고 있다. 이에 청결, 위생, 식자재관리, 매장관리 등 가맹점주 스스로 운영하여 꼼꼼하게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마포역점은 점심 덮밥을 실시하며 코로나 여파에도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대전유성도룡점은 대형일식당의 요리사 출신으로 사시미 정식과 초밥 정식 위주의 점심을 운영하고 있다.

수코미치 민대홍대표는 “앞으로 수코미치는 코로나19같은 재난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식사와 술집, 포장과 배달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며 점주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오픈한 경남 수코미치 삼천포점은 10평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일 매출 200만원 이상을 일으키며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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