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선영 기자 = ㈜새안이 일본 굴지의 중장비회사 TD Lease와 전동화 개조·개발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새안은 지난 2018년 일본 동경에 새안재팬을 설립했다.
TD Lease사 보유의 덤프트럭으로 일본 내 터널공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던 KUT300은 내연기관 엔진을 동력으로 27톤의 차체 무게와 적재량 20톤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일본의 터널굴착공사를 수행하는 핵심적인 중장비다.
KUT300은 내연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여 터널공사의 굴착환경에 배기가스 및 비효율적인 장비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일본 정부의 친환경대응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장비의 전동화가 시급히 요구되었다. 하지만 수십 톤의 바디와 약 50여 톤의 적재물을 포함하여 최상의 전동화를 이루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건설장비를 효율 좋고 안전하게 전동화 시킬 수 있는 실력있고 검증된 메이커를 발굴하려고 노력한 결과 ㈜새안과 손을 잡게 되었다.
㈜새안은 새안재팬 설립 후 2019년, 일본 현지에서 건설장비 전동화(미니굴삭기, 덤프트럭)를 개조 개발하여 현지 다수의 국제박람회에 전시 출품하는 등 업계의 관심을 받아 왔으며 주요 건설장비 메이커와 리스회사와의 전동화 개발에 대한 계획을 확고히 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KUT300과 같은 터널공사 장비는 TD Lease의 보유분이 수 십대에 이르러 전체 개발비용은 수 십 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KUT300 이 외에도 다양한 특수장비의 전동화도 계획 중이어서 ㈜새안의 건설장비 전동화 개발 수주의 의미는 상당히 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