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강아지 급증…'하이바이보호소' 강아지·고양이 무료 분양 진행
유기 강아지 급증…'하이바이보호소' 강아지·고양이 무료 분양 진행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1.01.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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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인천 및 수원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센터 ‘하이바이보호소’가 유기묘 및 유기견을 동물보호 목적으로 무료 분양을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반려견, 묘 전용 호텔에 맡겨 놓고 찾지 않거나, 길거리에 유기해 버리는 건수가 증가했다. 코로나로 보호소를 찾는 발길도 끊겨 보호소에 머무는 유기동물도 전년에 비해 6배가 늘었다.

경제적 어려움이 코로나로 가중되면서 반려동물 유기도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서는 높은 지출액을 반려견주가 감당해야하기 때문이다.

2016년 서울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의 64.9%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경제적인 문제로 꼽았다. 반려동물 한마리를 돌보는 데 월 평균 16만 4천원, 한 해 평균 190만 원이 넘는 큰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근로소득이 큰 폭 감소한 상황에서 반려동물에 매달 16만 원 이상 지출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소득이 줄고, 이로 인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파양이나 유기를 결정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강아지보호소 하이바이보호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유기동물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무료 분양을 진행함은 물론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경우 파양 신청을 받아 보호소로 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견보호소인 하이바이보호소는 가정에서 더 이상 고양이 및 강아지가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파양 신청을 받아 보호소로 인도하고 있으며, 강아지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고양이들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무료로 재분양을 통해 상처입은 동물들에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동물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유기동물보호소 ‘하이바이보호소’의 자세한 입소 및 입양에 대한 문의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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